강원도 여행 2일차는 화천 산소길...
산소길은 총 40km로 주로 자전거 라이딩을 위해 설치되었지만 걷기에도 좋으리라 믿고 출발해 본다.
화천시내에서 화천대교를 건너 화천종합사회복지관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롸천대교 입구의 산소길로 접어 든다.
오늘의 걷기 코스는 수달이 지시하는 방향으로 걸어...
화천수력발전소와 꺼먹다리를 지나 딴산유원지까지 가서 화천강을 건너 강 간너편의 길을 따라 원점으로 회귀하는
약 20여 km를 걷기로 계획하였다.
출발은 역시 자전거길을 따라 걷는다.
멀리 화천대교와 화천 시내가 보이고...
길은 해를 가릴 나무 한점 없는 포장도로다.
산소길 중간에 설치되어 있는 폰툰다리...
폰툰다리는 간단히 말하면 부교를 말한다.
다리 위를 활보하는 뱀 한마리...
우리를 보고는 놀라 얼른 물로 뛰어 든다.
그렇게 20여분을 자전거 도로를 따라 걷다 보면...
드디어... 화천강변을 연해 설치된 명실 상부한 산소길로 접어 든다.
숲길은 아마도 7km 정도인 모양이다.
어쨋든 자전거 도로를 따라 걷다가 숲길로 들어 서니 살만하다.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출입을 금지하는 지점에 도달하게 되고...
거기서 부터는 물 위에 설치된 폰툰다리를 따라 걷는다.
해를 가릴 숲은 없지만 물 위를 걷는 것도 이색적인 경험인 듯 하다.
폰툰다리 위에는 잠시 쉴 수 있는 의자도 설치돠어 있고... 식수도 제공된다.
맑은 화천강의 물에 비친 녹음... 이젠 여름이다.
그 물 위를 조정 선수들이 그림 같이 지나간다.
산소길이 끝나는 지점 부터는....
다시 아스팔트 도로다. ㅠㅠ
풍광은 좋은데.... 아스팔트 차로변을 따라 계속 걷는 무리...
결국 대봉교에서 화천강을 건너 다시 산소길을 따라 원점 회귀하기로 한다.
대봉교에서 바라보는 꺼먹다리...
계획대로라면 저 멀리 보이는 안쪽 딴산유원지까지 가야하는데..
어제 춘천 봄내길 3코스의 포장도로에 지쳐 엄두가 나지 않는다.
화천강 건너편의 길도 자전거 도로...
폰툰다리를 건너 다시 산소길로..
역시 걷기에는 숲길이 제일이다.
또 한번 뱀과 조우하고, 차를 주차한 곳까지 이동...
이왕 시간이 남으니 딴산 유원지와 파로호를 차를 타고 가보기로...
차를 타고 도착한 딴산 유원지와 딴산 인공폭포...
딴산 인공폭포 위의 관망대에 올라가 보기로 하고, 현수교를 건너...
계단을 오르니...
딴산 관망대...
딴산 유원지 구경을 마치고 다시 차로 이동...
파로호 안보전시관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파로호가 내려다 보이는 곳으로...
멀리 내려다 보이는 파로호....
그리고 저멀리 화천댐...
화천호가 파로호가 된 사연....
다음에 화천을 다시 올 기회가 있으면 오지마을 비수구미에 한번 다녀오리라 마음 먹고
2일차 걷기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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