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산행 및 도보길/광주 전라 54

[진안, 운일암반일암 & 명도봉] 제대로 땀을 흘린 후에 계곡물에 몸도 담그고... 올 여름은 얼른 보내 버려야 겠다.

2021년 8월 1일(일)... 명도봉 등산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운일암반일암 계곡이 좋다고 하니 아내를 다그쳐 아침 일찍 집을 나선다. 산행코스 : 운일암반일암 개미공원 - 명도봉 - 전주식당 - 원점회귀 산행거리 : 8.7키로... 상행시간 : 5시간 32분 (물놀이 포함) 명도봉 가는 길이 생각보다 심하게 가팔라 땀으로 목욕을 했다. ㅋ 그래도 산행 후에 시원한 계곡물에 몸을 담그니 이번 여름도 조만간에 물러 날듯 하다.

[무주, 예향천리 금강변 마실길] 중간 중간 노출 구간도 있지만... 금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벼룻길이 정말 좋았다.

2021년 5월 5일(수)... 어린이날~ 같이 놀아 줄 어린이도 없고... 한번 가야지 했던 코스였는데 챠오님이 가자는 말에 얼른 따라 나섰다. ㅎ 걸은 코스 : 부암면사무소 - 도소마을(출발점) - 금강변 마실길 - 서면마을 걸은 거리 : 23.8키로... 걸은 시간 : 7시간 22분 (이동시간 5시간 55분) 금강변 마실길은... 부남면사무소에서 각시바위까지 가는 벼룻길이나 용포교에서 서면마을 까지 벼룻길이 넘 좋지만... 전체적으로는 약 30%가 금강변 자갈길 또는 모랫길이거나 도로를 따라 걷는 노출 구간이다. 더운 여름은 피하고 3~4월과 10~11월에 걷는 것이 좋겠지만 벚꽃이 피는 계절이 가장 좋을 것 같다. 걷기 끝나고 챠오님 왈~ 금강 벼룻길 다른 구간도 언제 함 걸어요~ ㅎㅎ

[군산, 구불길 8-A코스 고군산길] 오랜만에 햇볕이 쨍한 주말... 선유도 명사십리해수욕장을 출발해서 선유도, 대장도, 장자도르 이어걷는 고군산길을 다녀왔다.

2021년 4월 11일(일)... 매주 주말이면 비가 내리더니 이번 주는 오랜만에 하늘이 쨍하다. ㅎ 고군산군도는 신시도만 걸었었는데 이번에는 무녀도는 건너뛰고 ㅋ 선유도, 대장도, 장도를 이어 걷는 군산 구불길 8-A코스, 고군산길을 다녀왔다. 걸은코스 : 선유도 명사십리해수욕장 - 남악산 - 대장봉 - 장자도 - 원점 걸은거리 : 15.3키로... 걸은시간 : 7시간 21분 (5시간 26분)... 구경거리가 너무 많아 시간이 좀 걸렸다. ㅋ 고군산길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대봉전망대를 오르는 길도 제법 가파르고 대장봉으로 오르는 길도 만만치 않다. 물론 본격적인 산행 수준은 아니지만... 가볍게 섬둘레길 정도로 생각했다가 땀 좀 흘렸다. ㅋ 오래만에 날씨도 좋고 공기도 깨끗하고 시야도 탁 트이고 가슴..

[완주, 위봉산 되실봉과 서래봉] 완주 송광사도 들려볼겸... 되실봉과 서래봉을 등산하고 임도를 따라 원점회귀 산행을 다녀왔다.

2021년 3월 7일(일)... 오랜만의 나홀로 산행 노루귀를 보러 갈까 하다가 조금 빡시게 운동겸 산행을 하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ㅎ 산행코스 : 송광사 - 오성한옥마을 - 위봉산성 - 되실봉 - 서래봉 - 오도재 - 임도 - 오성저수지 - 원점 산행거리 : 18키로... 산행시간 : 5시간 23분... 송광사 주차장에 주차하고 되실봉, 서래봉, 서방산, 종남산을 이어 걸어 송광사로 되돌아 오면 20여키로가 족히 될 듯하다. 한방 산행은 무리고... 다음에 기회가 되면 종남산과 서방산 산행을 하고 임도를 따라 원점회귀하는 코스도 다녀와야 겠다.

[순천, 낙안읍성 산수유와 금둔사 납월홍매] 남도여행 마지막날... 비가 제법 내린다. 계획했던 산행은 어려울 듯해서 숙소와 가까운 낙안읍성을 둘러보고 금둔사 납월홍매를 만난 후에 여행..

2021년 3월 1일(월)... 어느덧 여행 마지말 날이다. 지난주 토요일부터 바쁘게 움직였는데 휴가가 끝나가니 몸도 많이 무거워졌다. ㅎ 비도 제법 내리고 해서 주변을 가볍게 둘러보고 여행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낙안읍성은 규모가 상당히 크다. 성벽을 따라 한바퀴 돌고 구석구석 들여다 보려면 족히 2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금둔사는 그리 규모가 크지 않은 절이지만 납월홍매는 정말 좋았다. 비가 오는 날이어서 더욱 좋았겠지만... 역시 봄여행은 남쪽여행인 듯하다. 남도여행은 언제나 편안하고 넉넉해 좋다.

[보성, 활성산과 보부상길] 보성 녹차밭 뒷산인 활성산과 보부상길을 이어 걸었는데... 그 길에서 난생 처음으로 야생 춘난꽃을 만났다. 그야말로 감격의 도가니~~ ㅎㅎ

걸은코스 : 보성녹차밭주차장 - 활성산성 - 부춘리 - 활성산 - 봇재 - 원점 걸은거리 : 14.4키로... 걸은시간 : 6시간 (순수이동 4시간 42분) 조금 지루할 듯도 하지만... 봄이라 이런저런 야생화 덕분에 전혀 지루한지 모르고 걸었다. 특히 활성산성 편백나무숲은 피톤치드를 듬뿍 들이쉴수 있어 좋았다.

[여수, 낭도둘레길] 다리로 연결되었지만 여전히 오밀조밀한 남해의 작은 섬 정취를 간직한 낭도... 상산과 둘레길을 따라 걸으며 낭도의 봄을 즐겼다.

2021년 2월 27일(토)... 이번 남도여행 2일차는 낭도 산산 등산과 낭도둘레길이다. 일단 폭신폭신한 상산 등산로도 좋고 해변가를 따라 이어지는 사스레피나무 숲길과 탁 트인 바닷가와 천선대와 신선대 등 지루할 겨를이 없었다. 고흥이나 여수 방향으로 도보여행을 간다면 꼭 들려볼 것을 강추한다. ㅎ 걸은코스 : 낭도치안센타(구선착장) - 상산 - 규포선착장 - 장사금해수욕장 - 천선대 - 신선대 - 원점 걸은거리 : 14.5키로... 걸은시간 : 6시간... (순수이동 5시간 15분) 오랜만의 섬여행이었다. 코로나 때문이기도 했지만 아내와 둘이서만 섬여행을 떠나기는 좀 멀기도 하고 웬지 부담스럽다. ㅎ 남해의 섬여행은 언제나 설렘이 있다. 역시나 낭도는 서해의 섬과는 느낌이 달랐다. 한눈에 들어오는 아..

[벌교, 태백산맥문학기행길] 매화향기 가득한 길을 따라... 옛스러운 벌교를 구석구석 둘러보았다.

2021년 2월 26일(금)... 오랜만에 남쪽으로 여행을 왔다. 아이들이 다 알아서 준비하고 진행해서 별로 피곤할 일도 없었는데... 아내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도 좀 지쳤나 보다. 이번 봄에 대전으로 전근한 열성파 도보꾼 아가씨 덕분에 여행길에 따라 나섰다. 걸은코스 : 태백산맥문학공원-월곡영화골벽화마을-홍교-김범우의집-태백산맥문학관-중도방죽-벌교역-원점 걸은거리 : 11.4키로... 걸은시간 : 4시간 32분... 벌교는 몇년전에 한번 다녀갔지만... 다시와도 참 좋다. ㅎ 하지만 걷는 코스가 대부분 포장도로라 발바닥이 따끔(?) 거리고 무릎이 좋지 않은 나에게는 부담스러웠다. 벌교 여행은 도보여행 보다는 원하는 곳만 골라서 포인트 여행이 더 좋을 듯...

[군산, 군산구불길7코스] 국립휴양림 공사로 길이 훼손되어 안타까웠던 군산구불길7코스 신시도길... 트래일 복원이 필요해 보인다.

2021년 2월 24일(수)... 변산 여행을 마치고 대전으로 돌아가는 길에 군산구불길7코스인 신시도길을 걸어 보았다. 섬 둘레를 따라 이어지는 동백나무와 사스레피나무가 무리진 자연 그대로의 오솔길이 너무나 좋았는데... 국립신시도휴양림이 들어서면서 자전거길 같은 도로가 만들어 지면서 트래일이 여기저기 끊기고 표지판도 없고... 도보꾼들에게는 좋지 않은 방향으로 변하고 있었다. ㅠ 휴양림 같은 시설이 들어서야 군산 살림에 도움이 되기는 하겠지만 천연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트래일도 보존했으면 좋겠다. 걸은코스 : 새만금휴게소 - 월영봉 - 몽돌해수욕장 - 휴양림공사장 - 솔섬 - 배수갑문옹벽 - 원점 걸은거리 : 12.8키로... 걸은시간 : 5시간 53분 (휴식 50분 포함) 월용봉을 제외하고는 섬둘레..

[익산, 무왕길] 왕궁리유적에서부터 쌍릉, 익산토성을 거쳐 미륵사지까지 익산둘레길 중 무왕길의 절반 정도를 걸었다.

2020년 11월 21일(토)... 최초 계획은 왕궁리유적을 출발해서 무왕길 전체(약 18키로)를 걸으려 했는데... 왕궁리유적과 미륵사지를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2시간 가까이 소요되었고, 미륵사지까자 거리도 거의 13키로에 가깝다. ㅋ 결국 무왕길의 오른쪽 절반은 다음에 다시 오기로 하고 미륵사지에서 걸음을 멈추었다. 걸은코소 : 왕궁리유적 - 쌍릉 - 만나먹거리촌(점심) - 익산토성 - 미륵사지 걸은거리 : 12.7키로... 걸은시간 : 4시간 45분... 무왕길은 단순히 거리만 고려하면 안될 듯... 중간중간에 있는 유적지를 둘러보며 걸으려면 시간도 거리도 한없이 길어진다. 둘레길(무왕길)만 걷기보다는 사전에 지도 연구를 통해 볼만한 유적을 여유있게 둘러보며 걸으면 더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