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대 명산 산행/200대 명산(서울경기)

[가평 석룡산] 2014-01-04, 인적 드믄 조무락골을 따라 석룡산 눈길 산행...

화랑(전덕종) 2014. 1. 4. 22:30

카페에서 매년 눈길산행으로 찾아 가는 가평 석룡산을 다녀왔다.

그동안 눈도 내리지 않고... 기온도 높아 눈이 없으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조무락골과 석룡산 능선길에는 눈이 그대로라

제대로 눈길산행을 즐길수 있었다.


걸은 코스 : 3.8교 - 조무락골 - 복호동폭포 - 방림고개 - 석룡산 정상 - 등산로를 따라 3.8교로 복귀

걸은 거리 : 12km...

산행 시간 : 6시간 30분 (휴식 및 점심시간 포함)


** gpx 트랙 : 석룡산 조무락골 계곡과 능선길에서는 gps가 잡히지 않아 트랙 기록은 실패했다.




2013년에는 조무락골 계곡의 1코스로 석룡산 정상에 올랐다가 3코스로 하산하였으나...

석룡산 정상에서 전망지로 내려오는 능선길이 부담스럽다는 님들에 있어서...

이번 산행은 3.8교에서 출발하여 조무락골 계곡과 복호동폭포를 지나 석룡산 정상에 올랐다가... 다시 그길로 하산하는 코스를 택했다.


일산 동구청에서 07:30분에 출발.. 09:30분경 3.8교에 도착...


조무락 산장 방향으로 오늘의 산행을 시작한다.


조무락의 의미... 새가 춤추고 노는 계곡? ㅎ


조무락 산장을 자나니...


계곡에 눈이 그대로이다.


조무락골 마지막 농가를 지나...


3코스와 1코스가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우측방향... 1코스를 따라 계곡으로 접어든다.



조무락골 계곡에는 길에 눈이 그대로 쌓여 있어 눈길 산행을 만끽할 수 있을 듯...


하지만 높은 기온 때문인지 계곡물은 제법 큰 소리를 내며 흘러 내린다.


넓고 평이한 계곡길을 따라 복호동폭포를 향해서...


복호동폭포... 호랑이가 엎드려 있는 모양이라는데... 영~ ㅎ



복호동폭포를 지나니 경사가 조금씩 가파라지기 시작하고...



석룡산 정상 방향과 화악산으로 가는 삼거리를 지나니...


갑자기 급하게 올라가기 시작한다.


한 20여분을 헉헉 거리며 올라가지 시야가 터지고... 멀리 구름에 가린 화악산 정상이 눈에 들어 온다.

화악산 정상이 보이는 묘지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한번더 깔딱고개를 힘겹게 올라 화악산과 석룡산이 이어지는 능선길이 시작된다.


능선길에는 조무락골 계곡보다 더 깊은 눈이 쌓여 있고...


비교적 평이한 능선길을 따라 석룡산 정상방향으로 간다.


길에서 조금만 옆으로 가면 눈이 허벅지까지...


드디어 해발 1,147미터의 석룡산 정상...


석룡산 정상에서 숨도 돌리고... 잠시 쉬다가 이제 다시 내려간다.


눈밭에서 기념사진도 한 장... ㅎㅎ


바위틈에서 메말라 버린 이름 모를 야생화...


그렇게 석룡산을 다시 내려와...


가평 시내 근처의 숯불닭갈비 집에서 저녁을 먹고 복귀하였다.


가평 석룡산은 2012년, 13년, 그리고 올해까지 3년 동안 겨울이면 꼭 다녀왔지만...

기온에 관계없이 겨울이면 눈이 가득하여 호젓한 눈길 산행에는 그만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