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16일..
카페 벗님들과 함께 가평 축령백림과 서리산을 다녀왔다.
안개에 쌓인 축령백림 임도와.. 서리산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운해...
정말 운이 좋아 멋진 산행이 되었다.
걸은 코스 : 가평 백련사 - 서리산 - 절고개 - 순환임도 - 축령백림관 - 잣나무향기숲 - 백련사
걸은 거리 : 15.6km..
걸은 시간 : 6시간 30분 (순수 이동시간 5시간 14분)
일산에서 1시간 30분을 달려 백련사에 도착하니.. 온 산에 안개가 자욱하다.
걱정을 하며 서리산을 향해 출발하는데...
일행들은 오히려 몽롱한 분위기를 즐기는 듯하다. ㅎ
30여분을 올라가니 순환임도길과 서리산 정상으로 가는 삼거리가 나오고...
우리는 서리사 정상 방향으로....
헌데... 산으로 올라갈수록 안개가 짙어진다... 리딩에 부담...
임도를 따라 걷다 본격적으로 서리산 정상으로 가기 위한 등산로로 접어든다.
헌데... 길이 진흙길이다.
서리산이라더니... 길에는 서리가 내려 미끄럽고...
안개는 자욱하고... 정말 걱정된다. ㅎ
헌데... 서리산으로 가는 능선으로 올라서니 거짓말 처럼 안개가 사리지고 파한 하늘이...
그리고... 서리산 허리 아래로는 하얀 운해가 펼쳐진다.
그 운해를 배경으로...
모두가 산 아래에 가득한 운해를 감탄하며 한참을 바라보다 다시 출발한다.
건너편 축령산 허리에도 운해가...
이제부터는 낙엽이 가득한 능선길을 따라 걷는다.
드디어 서리산 정상....
서리산이 제법 높기는 하지만... 백련사에서 서리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오르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어 좋다.
서리가 쉽게 녹지 않는다고 서리산이라...
운해가 많이 내려갔지만 여전히 멋지다.
서리산 정상 부근에 철쭉동산이 있지만... 이번에는 생략하고.. 절고개 방향으로 내려간다.
절고개로 가는 멋진 능선길...
절고개와 헬기장... 멀리 축령산 정상이 보인다.
절고개에서 행현리 방향으로 바로 내려가도 백련사가 나오지만...
사기막 방향의 임도를 따라 한바퀴 빙 돌기로 하고...
잣나무 숲이 멋진 길을 따라...
인공호수도 구경하고...
잣나무가 울창한 임도를 따라 걷는다.
높은 잣나무 위에서 잣을 따고 계시는 분... (잘 안보인다. ㅎ)
아무 장비도 없이 성큼성큼 잣나무로 오르는 것이 무척 신기하다.
그렇게 4km 내외의 임도를 따라 걸어...
축령백림관을 지나...
편션도 지나고...
아침에는 안개 때문에 보지 못했던 잣나무 숲을 지나간다.
그렇게 아침에 지나갔던 서리산 정상으로 가는 삼거리로 돌아오니...
멀리 현리 시가지가...
그렇게 백련사로 돌아오니...
백련사 대웅전 너머로 해가 지고 있다.
백련사에서 서리산을 정상을 지나 임도를 따라 걷는 코스는 가을이나 겨울에 좋을 듯하고...
축령자연휴양림에서 축령산을 거쳐 철쭉동산, 자연휴양림으로 복귀하는 코스는 봄에 좋을 듯하다.
내년 봄에 축령산의 철쭉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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