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한북누리길, 서삼능누리길, 행주누리길] 2013-4-6일 봄비에 젖은 고양시 들메길..

제법 많은 비가 오고 준태풍급 바람이 분다던 토요일 아침...

생각보다 바람도 없고 비는 봄비답게 부슬부슬... 오늘도 변함없이 베낭을 메고 길을 나선다.

오늘은 다음주에 있는 고양600년 기념 누리길 걷기 행사 준비 차원의 답사를 겸해서 걷기로 하였다.

걸은 코스 : 구파발역 - 이말산 - 한북누리길(북한산성-삼송역) - 서삼능누리길(삼송역-원당역) - 행주누리길 일부 (원당역-화정역)

걸은 거리 : 22.5km

비가 와서인지 함께하는 분들이 적다. 암튼 다 모였으니 구파발역을 출발하여 이말산을 오른다.

이말산에는 진달래가 막 피어나려고... 진달래는 이때가 제일 아름다운 듯하다.

이말산 능선길은 봄비에 촉촉히 젖고... 사람도 거의 없다.

체육시설도 비에 젖고...

하나고등학교 옆으로 이말산을 내려와 진관사 입구로 향한다.

북한산이 안개에 쌓여 있다.

북한산 둘레길의 효자길... 봄비의 양이 적어서인지 계곡물도 그대로이다.

북한산 둘레길을 따라 북한산성 입구로...

효자길에서 내시묘역길로 이어지는 포장도로를 피해... 마을 주민들이 산책로로 사용한다는 숲길을 걷기로 한다.

그렇게 북한산 둘레길을 따라 걸어 북한산성 입구에 도착... 비가 와서 인지 주말이면 인파로 시끌벅적한 북한산성 입구가 조용하다.

북산산성 입구의 쉼터가 고양누리길 중에서 한북누리길의 시작점... 이곳에서부터 삼송역까지...

그동안 없던 안내표지판이 깨끗하게 설치되었다.

북한산 온천을 지나 중고개로 올라 가는 길....

이번 걷기행사에 대비해서 길도 정리되고...

진달래도 곧 피어날 듯 하고...

여러가지 간판도 설치되었다.

중고개는 중(스님)들이 넘어 다니던 고개라고... 오늘은 옥녀봉은 살짝 우회해서 오송산 방향으로 바로 내려간다.

중고개를 내려와 일영으로 가는 도로를 건너...

오송산으로 접어 든다.

오송산의 노루귀....

노루귀는 봄에 새로 올라오는 잎의 모양이 노루귀 같아서 노루귀라고...

오송산 능선길... 오송산 능선길은 언제나 편안하고 아늑하다. 비가 오니 더욱 더...

오송산에는 가장 먼저 잎이 나온다는 귀룽나무 잎이 벌써....

정상이라 하기에는 좀 그런... 오송산 정상...

오성산 정상에서는 북한산의 주요 능선을 한눈에 볼 수 있는데... 오늘은 안개에 쌓여 전혀 보이질 않는다.

북한산 전망대도 최근에 설치되었다.

항상 여석정 전망대에서 삼송역 방향으로 걸었는데...

오늘은 새롭게 만들고 있다는 새로운 길로 해서 생태다리 방향으로 가 보기로 한다.

오송산에도 진달래가 피어나고 있다.

오송산을 내려와 새롭게 조성하고 있다는 누리길 방향으로....

고양종고 뒤산 북쪽으로 길이 만들어 지고 있는데 아직은 정리가 다 안되어서 불편하다.

솔개약수터로 가는 생태다리.... 여기서부터는 서삼릉 누리길을 따라 걷는다.

솔개약수터... 

솔개약수터를 지나 농협대 앞으로... 서삼릉 누리길 중에서 이 구간이 포장도로를 거의 한시간 이상 걸어야 하는 난코스...

서삼릉 입구에 있는 고양시 최대 고인돌...

화원을 조성하면서 비닐하우스 내부로 들어가 버려 아는 사람이 별로 없는 듯....

서삼릉을 지나 수역이마을로....

원당역에 도착... 여기까지가 서삼릉 누리길...

서삼릉 누리길에 이어서 행주누리길의 시작점...

행주누리길은 행주산성까지 이어지나 오늘은 화정역까지만 걷기로 한다.

행주누리길 들머리의 오리솟대...

뭔소리?????

행주누리길은 성라산 능선길로 이어지지만... 

오늘은 화정역까지만 걷기로 해서.. 장미공원을 지나 화정역으로...

성라산에서 만난 남산제비꽃...

그렇게 성라산을 지나...

화정역에 도착하여 오늘의 걷기를 마무리한다.

비는 하루종일 내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