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산행/100대 명산(광주전라)

[장성, 방장산] 산림청 100대 명산... 갈재에서 임도를 따라 걷고 방장산, 봉수대, 쓰리봉을 거쳐 원점회귀 가을 산행

화랑(전덕종) 2019. 11. 26. 20:59

2019년 11월 23일(토)...

가을의 뒷모습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마지막 단풍을 보러 장성 방장산을 다녀왔다.


산행코스 : 갈재 통일공원 - 임도 - 방장산 - 봉수대 - 쓰리봉 - 갈재 원점

산행거리 : 15.2키로...

산행시간 : 총 6시간 7분...


갈재 통일공원에 차를 주차하고 오늘 산행을 시작한다.

일단 임도를 따라 방장산 자연휴양림 방향으로 향한다.


뭔가 했더니... 삼나무 열매다. ㅎ


예상했던 대로 가을색이 많이 빠졌다. ㅋ


방장을 바라보며 임도를 걷는다.


임도에서 올려다 보는 방장산 능선...


임도에는 낙엽이 두툼하다.

바스락 거리는 낙엽 밟는 소리만이 나와 함께한다.


멀리 내장산과 백암산 방향...


쓰리봉...


참나무가 화려하게 불타오른다.


임도길 옆에 있던 고염... 차라리 귀엽다. ㅎ


댕댕이덩굴 열매도 까맣게 익었다.


간간히 보이는 마지막 단풍...


임도길이 거의 끝나 가는 지점...

자연휴양림까지 갔다가 산행을 하기에는 좀 먼 듯해서

말라 버린 계곡을 따라 길을 개척하며 능선으로 올라간다.


한참을 등로가 없는 계곡을 치고 올라 능선에 도착...

등산로를 따라 방장산으로 향한다.


언제나 신기한 참빗살나무 열매...

씨앗은 다 떨어지고 빈 꼬투리만 남았다.


나무 사이로 멀리 전망대가 보이기 시작한다.


드디어 전망대에 도착...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계곡에 가을색이 아직 남아 있다.


100대 명상 치고는 정상석이 초라한(?) 방장산 정상을 너머

봉수대로 향한다.


앞 쪽 봉수대와 멀리 마지막 쓰리봉...



전망이 멋진 곳에서 점심 먹고 간다.



점심 먹은 자리에서 바라보는 전망...


이제 다시 봉수대로 간다.


넓직한 봉수대...

방장산에서 봉수대로 이어지는 길은 편안하지만

쓰리봉에서는 한참을 내려갔다가 빡씨게 올라와야 한다. ㅎ


봉수대에서 쓰리봉으로 가는 길...

한참을 내려간다.


쓰리봉이 마주 보이기 시작한다.


바위 위에 자란 부처손...

이렇게 가깝게 보기는 처음인 듯하다.


오른쪽으로는 내장산 방향으로 시야가 툭 터져 시원하다.


서너번은 오르내려 쓰리봉에 거의 다 왔다.


뒤돌아 보는 방장산과 봉수대 능선...


마지막 계단길을 올라...


쓰리봉에 도착했다.


잠시 쉬었다가 갈재로 내려간다.


청미래덩굴(망개) 열매가 지는 햇살에 반짝인다.


갈재 건녀편의 시루봉...


드디어 갈재 임도길로 되돌아 왔다.


오늘 산행 거리가 제법 길어

해가 벌써 산허리까지 내려왔다.



갈재 통일공원 주차장에 무사히 도착...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한다.


방장산은 원점회기가 어려운 산 중에 하나다.

갈재에 차를 주차하고 산행후 되돌아 오려면

제법 길게 걸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