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1일(금)...
일산에서 내려오는 일행들과의 시간을 맞추기 위해
조금 일찍 대전에서 출발... 달마산 산행을 나섰다.
산행코스 : 미황사 주차장 - 달마산 - 귀래봉 - 부도전 - 미황사
산행거리 : 5.6키로...
산행시간 : 3시간 14분
미황사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일주문으로 들어선다.
미황사 앞 뜰에는 백매화가 활짝 피었다.
남녘에는 벌써 범이 찾아 왔다.
일주문을 지나 사천왕문으로 올라간다.
미황사 구경은 하산 후에 하기로 하고..
달마고도를 따라 달마산 들머리를 찾아 간다.
입가에 작은 미소를 띄고.... ㅎ
잠시 달마고도를 따라 걷다가 산행 들머리로 들어선다.
그런데... 등산로가 장난이 아니다.
입가에 작은 미소가 절로 사라진다. ㅋ
그래도 산이 그리 높지 않아
40여분만에 달마산 정상에 도착했다.
달마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귀래봉 방향....
오늘 저 칼바위 능선을 따라 산행을 해야 한다.
달마산 북쪽 바람재 방향...
달마산 종주는 저 능선 끝에서 시작된다.
달마산 정상에서 잠시 쉬었다가
귀래봉 방향으로 출발한다.
키스 바위?? ㅎㅎ
달마산 산행은 계속해서 바위 능선을 타고 이어진다.
우회도로도 거의 차마고도 수준... ㅎ
암벽을 따라 희미하게 길이 보이기는 하지만...
나홀로 산행이라 안전하게 우회로를 따라 간다.
문바위...
이름은 문바위인데 거의 기어서 지나가야 하는 수준이다. ㅋ
문바위를 지나서도 암벽 능선이 계속 이어진다.
뾰족하게 솟아오른 암벽이 걷는 내내 눈을 사로 잡는다.
귀래봉 방향...
뒤돌아 보는 문바위 방향...
저 칼능선을 지나가야 한다.
한번 더 뒤돌아 보고...
멀리 귀래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달마산 정상과 문바위...
계속되는 바위 능선...
귀래봉에 거의 다 왔다.
귀래봉에 도착했다. 귀래봉에서 바라보는 도솔봉(연포산) 방향...
일행과 만나기로 한 시간을 고려해서 오늘 산행은 여기까지다.
귀래봉 정상에서 다시 삼거리로 되돌아와
미왕사 부도전 방향으로 하산한다.
하산길은 비교적 편안하다.
미황사 부도전...
부도전 뒤로 달마산 암벽능선이 줄지어 섰다.
부도전에서 만난 진달래...
조금만 지나면 온 산이 붉게 물들 것 같다.
미황사 부도전에서 넓직한 달마고도를 따라 미황사로 간다.
미황사에 도착...
미황사 대웅보전의 모습
오랜시간 동안 화를 당한 적이 없다고 한다.
단청을 하지 않아 단아하고 따듯한 느낑이다.
대웅보전 뒷모습...
대웅보전 처마 끝에 매달린 풍경...
대웅전 좌측의 명부전과 삼신각...
삼성각의 모습...
대웅전 뒷편의 웅진당...
만하당...
달마전...
자하루...
범종각..
범종각 아래에 있는 달마상...
미황사를 다 둘러보고
사천왕문을 나와 오늘의 달마산 산행을 마무리했다.
달마산 산행은 충분한 시간 여유를 갖고 천천히 산행을 해야 할 것 같다.
위험한 구간은 없지만 발디딤이 어렵고
안전시설이 거의 설치되지 않은 자연상태라
산행에 조심해야 할 것 같다.
그동안 많은 사찰을 둘러 보았지만
미황사 만큼 단아하고 품격있는 사찰을 보지 못했다.
오랜세월을 그대로 품고 있는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