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두타연] 가을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 두타연 계곡....

수술한 무릎이 걱정스럽기는 했지만...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연휴를 맞아 강원도로 재활(?)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 1일차...

가을을 찾아서 양구 두타연을 다녀왔다.

 

걸은 코스 : 두타연 주차장 - 조각공원 - 비아교 - 비아목교 - 출렁다리 - 지뢰체험장 - 주차장

걸은 거리 : 약 12km...

두타연 장생길은 이목정안내소에서 비득안내소까지 이어지지만...

승용차를 이용하였기 때문에 두타연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비아목교까지 갔다가 되돌아 오는 코스를 걸었다.

 

일산에서 출발해서 대략 3시간 정도....

두타연으로 가는 길목의 소지섭 갤러리....

입장료가 있어서 들어가 보지는 않고 패쓰...

 

민통선이자 두타연 출입신청을 해야 하는 이목정 안내소...

사전 예약을 했기 때문에 신분증만 제출하고 GPS위치 추적기를 받아 목에 걸고 군초소를 통과한다.

 

이목정안내소에서 약 10분 정도 차로 이동하면.... 두타연 주차장이다.

두타연 내에서는 간단한 간식 외에는 음식 취식이 불가능하다고 하여 간단히 물만 하나 들고 출발한다.

(걸으면서 보니 중간 중간 도시락 먹는 사람들도 보이기도 하는데.. 하지 말라면 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두타연 트래킹 출발 장소...

 

우리는 두타연으로 바로 내려 가지 않고 양구전투위령비를 돌아서 두타연으로 간다.

 

양구전투위령비...

 

위령비 맞은 편의 조각공원...

국화 모습인데 무엇으로 만들었나 했더니...

 

철조망이다.

아마도 이곳이 전쟁 격전지임을 상징하는 듯....

 

조각공원을 지나면 나오는 두타정...

 

두타정에서 바라보는 계곡에는 이미 가을이 찾아 들었다.

 

맑은 계곡물도 이제는 차겁게 느껴지고....

 

단풍이 완전하지는 않지만.... 가을 느낌이 완연하다.

 

두타정을 나와 비목안내소로 가는 길로 나선다.

비목안내소로 가는 길은 넓직한 비포장도로이다.

 

비포장도로가 지루할 때즘 숲속길이 나오고....

 

아주 짧지만 숲속길이 중간 중간 이어진다.

 

그 길가에 김포에서 시작하는 평화누리길 준공기념비도 눈에 띈다.

 

 

준공기념비 근처에 빨갛게 물든 단풍....

 

 

계곡물이 차가워서인지 유독 물가의 단풍들만 붉게 물들었다.

 

두타1교에서 2교까지 이어지는 숲속길...

 

두타2교 근처의 단풍....

 

 

두타2교를 지나 다시 큰길로 나서면 어느덧 하이교다.

 

하이교 근처의 금강산 가는길 삼거리....

북쪽으로는 민간인 출입이 금지되어 있단다.

 

하이교를 지나 비아목교로 가는 길가의 단풍들....

 

 

 

 

 

 

 

 

그렇게 걸어 비아목교에 도착....

비아목교에서 내려다 보는 계속 물속에는 큼지막한 물고기들이 노닌다.

산천어일까?

 

비아목교에서 왔던 길을 되돌아 걸어....

두타연 근처의 징검다리를 건넌다.

 

 

징검다리를 건너 숲길을 걷다 보면...

다시 출렁다리가 나오고...

 

 

 

출렁다리를 건너면 지뢰체험장이다.

좀... 조잡스럽다는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두타정 아래에서 올려다 보는 두타연...

두타연 안쪽의 두개의 큰 바위가 남녀가 마주보고 있는 듯해서 뽀뽀 바위라는데...

햇빛의 방향이 좋지 않아서인지 잘 안보인다. ㅎ

 

그렇게 두타연을 한바퀴 빙 돌면서...

이른 가을 단풍을 감상하고 오늘의 걷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