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설악 백담사] 2014-03-16, 걸어서 백담사까지...

강원도 봄여행 마지막날...

백담사에 들렸다가 일산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백담사로 가는 중에... 미시령 톨게이트 앞 휴게소에서 보는 울산바위...

숙소를 나와... 미시령 터널을 지나.... 백담사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길이 미끄러워 버스를 운행하지 않는단다. ㅠㅠ

계획은 차를 타고 백담사까지 들어갔다가 계곡길을 한두시간 걷고 일산으로 돌아가려 했는데...

어쩔 수 없이 주차장에서 백담사까지 7km(왕복 14km)를 걸어서 다녀오기로 하고... 출발한다.

눈이 녹은 백담사 계곡...

물 색깔이 정말 쪽빛이다. ㅎ

주차장에서 백담사까지 가는 길은 전구간 포장도로라 조금 아쉽시는 하지만...

그래도 주변 풍경을 즐기며 걷다 보면 어느새 백담사에 도착한다.

언젠가는 백담사에서 봉정암, 공룡능선을 지나 대청봉을 오르고 한계령까지의 산행을 다짐해 본다.]

다리에 힘 있을 때 한번더 도전해보자는 말에 아내가 고개를 끄덕인다. ㅎ

백담사에 들어선다.

백담사 앞 개울가에 있는 돌탑들... 끝이 보이질 않는다.

백담사 스님들...

만해 한용운 시비...

우리도 냇가로 내려가 돌탑에 자그마한 돌 하나를 더한다.

그렇게 백담사에서 이번 강원도 여행을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백담사로 가는 길가의 기암괴석...

저 바위 틈에도 소나무가 자란다.

그것도 한두 그루가 아니고 여러 그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