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0-30, 수요일....
평일이지만 대전 근처에서 단풍구경을 할만한 곳을 찾다가 대둔산을 다녀왔다.
산행 코스 : 대둔산 주차장(네비는 대둔산 관광호텔) - 동심바위 - 금강구름다리 - 삼선계단 - 마천대 - 낙조대 - 칠성봉 - 용문골 -
칠성봉전망대 - 대둔산케이블카 탑승장 - 동심바위를 지나 주차장으로 원점 회귀
* 용문골 방향은 너덜길에 경사가 가파라 하산길로는 악명이 자자해 칠성봉전망대를 지나 케이블카 탑승장 방향으로
되돌아와 동심바위 방향으로 하산하였다.
산행 거리 : 6.9km
산행 시간 ; 3시간 53분 (휴식시간 포함, 점심은 하산 후에..)
대둔산 주차장...
네비게이션은 대둔산 관광호텔로 입력하여 출발... 관광호텔 바로 아래 주차장에 주차한다. (주차료는 소형차 2,000원)
주차장에서 나와 상가가 늘어서 있는 도로를 따라 조금 오르다 보면...
대둔산 관광호텔이 나오고 관공호텔 우측의 도로를 따라 계속 올라간다.
헌데 이 길의 경사가 만만치 않다.
처음부터 무리하면 나중에 지칠 수 있기 때문에 일행을 통제해서 천천히 걷는다.
대둔산의 정상인 마천대로 올라가는 들머리...
대둔산 관광호텔에서 마천대로 오르는 등산로는 처음부터 돌계단으로 시작한다.
계속해서 돌계단...
약 30분 정도 오르면 나오는 동심휴게소... 화장실도 사용할 수 있다.
동심휴게소를 지나면 등산로는 점덤 더 가파라지고....
등산로 중간에서 동심(童心)바위를 만난다.
동심바위는 신라 문무왕 때 국사였던 원효대사가 처음 이 바위를 보고 발길이 떨어지지를 않아 3일 동안 이 바위 아래에 머물렀다고 한다.
동심바위에서 올려다 보는 금강 구름다리... 까마득하다. ㅎ
금강 구름다리와 마천대...
금강 구름다리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출렁다리였는데, 지금은 튼튼한 철다리로 바뀌었다고 한다.
그래도 아래를 내려다 보면 발바닥이 간질간질하다. ㅎ
금강 구름다리에서 올려다 보는 마천대(우측)와 산섬암 및 삼선계단(좌측)...
삼선계단을 오르고 있는 사람들이 나무를 타고 오르는 개미처럼 보인다.
삼선게단...
삼선게단은 올라가기만 하는 일방통행이고... 병목현상으로 한참을 기다려야...
결국 기다리는 것을 포기하고... 삼선계단 우측의 등산로를 이용하여 마천대로 오른다.
마천대로 오르는 마지막 깔딱고개... 숨이 차다.
드디어 대둔산의 정상인 마천대에 도착....
마천대에서 단풍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풍광을 즐기고....
마천대를 내려와 낙조대 방향으로 접어든다.
낙조대로 가는 길...
낙조대로 가는 길에는 사람이 거의 없고... 바닥에도 낙엽이 가득하다.
낙조대 아래에 있는 낙조산장... 지금은 한창 공사중이다.
낙조산장을 지나 낙조대로 가는 길... 낙조대로 가는 길에는 조릿대가 군락을 이루어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낙조대 정상...
낙조대에서 바라보는 일몰이 일품이라는데... 시간이 맞지 않아서...
낙조대에서 바라보는 마천대(가장 우측 탑이 있는 봉우리)...
이제 낙조대를 내려와 칠성봉 방향으로 간다.
칠성봉으로 가는 길사의 기암..
칠성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주변 풍광... 단풍과 기암괴석의 절묘한 조화...
칠성봉에 오랐다가 다시 내려와 용문골 삼거리에서 하산길로 접어 든다.
헌데.. 용문골 하산길은 소문대로 너덜길에 경사마저 급경사다. 무릎이 좋지 않은 내게는 최악의 조건....
그래도 칠성봉 전망대에서 칠성봉을 올려다 보기 위해 용문굴을 통과한다.
용문굴은 용이 이문을 통과해서 승천했다고 한다.
용문골과 단풍..
칠성봉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칠성봉...
그저 말없이 자연의 신비에 감탄할 뿐이다.
칠성봉 전망대에서 다시 용문골 하산로로 내려와 약 50m 정도 내려오면...
장군바위 밑을 지나고 대둔산 케이블카 탑승대를 지나 동심바위 방향으로 갈 수 있는 길이 나오는데....
길에서 떨어져 안내표지판이 설치되어 미리 알지 못하면 지나치기 쉽상이다.
길은 산허리를 감고 돈다.
어디서든 보이느니 단풍과 기암이다.
용문골 하산로 중간에서 동심바위 방향으로 가는 길은 평평하고 낙엽이 폭신폭신하다. 인적이 거의 없다.
대둔산 케이블카가 한대가 막 올라오고 있다.
대둔산 케이블카 탑승장 바로 아래, 대둔산 주차장으로 가는 하산길로 접어든다.
오전에 올라왔던 길을 다시 내려간다.
이 길도 돌계단이라 조금은 불편하지만... 경사도며 길 상태가 용문골 보다는 나은 듯하다.
그렇게 동심바위를 지나 차를 세워 둔 주차장에 도착..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했다.
대둔산은 산행 거리가 비교적 짧아 체력적으로는 크게 힘들지 않을 수 있으나...
길이 가파르고 돌계단 및 너덜길이라 많은 인원이 동행하기에는 힘들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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