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둘레길] 2012-08-12, 개명산... 목암 교수마을에서 형제봉을 지나 수녀골까지..

고양동시장에서 출발하여 의정부로 가는 대로를 따라 걷다,

푸른마을 아파트 단지 밑으로 난 마을길을 따라 걷는다.

마을길은 고양동 부대 정문으로 이어지고...

부대 정문 바로 앞에는 넓은 연꽃밭이 조성되어 있다.

부대 정문을 지나 의정부 방향으로 조금 걷다 보면,

불꽃 교회(이름이 특이하다.) 간판이 나온다. 여기서 왼쪽 교수마을 들어가는 길로....

마음만(?) 쉬어 가라는 사찰을 지나...

교수마을로 들어선다.

과거에는 서울에 있는 대학의 교수들이 주로 살았다는데, 지금은 거의 없다고...

교수마을 지나, 본격적으로 개명산 산행을 시작한다.

개명산 등산로는 시작하면서부터 바로 가파른 언덕길이 이어지고....

1시간 여를 그렇게 오르다 보면...

국수봉에 도착한다.

국수봉까지 힘들게 올라와 땀을 식히고 나면 다음부터는 평평한 능선길이다.

능선길을 따라 걷다 보면 조그마한 헬기장이 나오고, 여기서 형제봉 방향으로 걷는다.

헬기장을 지나면 가파르게 내려가는 길이 나오고...

내려가면 올라가는 것이 산행의 기본 법칙,

형제봉을 향해 가파르게 올라간다.

헬기장을 지나 30여분을 힘들게 오르다 보면,

개명산의 정상, 형제봉에 도착한다.

형제봉에서 올라왔던 길로 잠시 내려가다 보면 삼거리가 나오고, 여기서 왔던 길 반대 편 오른쪽으로 형제봉을 내려가다

장령산으로 가는 삼거리에서 왼쪽 아주 가파른 길로 내려간다.

이 길은 약초꾼들이나 다닐 만한 아주 가파르고 미끄러운 길로 걸음에 주의를 집중해야 한다. 일명 여의주 루트...

그렇게 수녀골로 내려와 계곡에서 온 몸을 물에 담그고, 점심을 먹던 중에

갑자기 하늘이 캄캄해 지고.... 소나기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부랴 부랴 짐을 챙켜 하산길을 서두른다.

비오는 수녀골...

그동안 비가 오지 않아 수녀골 계곡물이 많이 줄었는데, 이번 비로 다시 물이 넘쳐나길 빌어 본다.

그렇게 허둥지둥 산행을 마치고,

85번 종점까지 걸어 내려와 버스를 타고 귀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