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산행/100대 명산(서울경기)

[가평, 연인산] 블랙야크 100대명산, 제1주차장을 기점으로 소망능선과 장수능선을 따라 연인산과 장수봉, 송악산 연계산행

화랑(전덕종) 2022. 4. 22. 10:44

2022년 4월 20일(수)

저녁에 약속이 있어

시간이 조금 빠듯하지만

연인산은 가까이 있으면서도

아직 올라 보지 못해

조금 짧게 휘리릭 다녀왔다.

 

산행코스 : 제1주차장 - 소망능선 - 연인산 - 장수능선 - 장수봉 - 송악산 - 원점

산행거리 : 8키로...

산행시간 : 3시간 54분 (이동시간 3시간 38분)

 

텅빈 제1주차장... 아마 오늘도 나홀로 산행이 될 듯하다.

 

잣나무가 빽빽한 들머리

 

산객이 한팀 보인다. ㅎ

 

 

산철쭉은 아직이다. 아마도 5월 중순이면 만개할 듯

 

 

동굴 위는 안보이고, 아래에도 구멍이 하나 보인다.

 

산벚꽃잎이 바람에 흩날리고...

 

완만했던 등산로가 조금 가파라지기 시작한다.

 

여기서부터 안부까지가 힘든 구간...

 

야생화가 보이지 않는다고 투덜거렸더니 처녀치마 딱 한송이가 섭섭함을 달래준다.

 

가파른 등산로를 따라 안부에 도착... 일단 연인산 정상으로 향한다.

 

삼거리에서 연인산까지는 편안한 능선길...

 

양지바른 곳에 무리져 핀 얼레지

 

곧 날아갈 것 같다.

 

얼레지와 함께 노랑제비꽃이 능선 전체를 뒤덮었다.

 

장수샘... 가물어서 그런지 물이 별로 없다.

 

나무 그루터기에 자리잡은 얼레지

 

연인산 정상으로 가는 길...

 

그 길가에서 앉은부채를 보았다.

 

시기적으로 늦어 몇몇 개체에만 남아 있다.

 

드디어 연인산 정상에 도착~

 

연인산 정상석

 

재미있는 표지판

 

테스형네 집은 하늘에, 영숙이네 집은 저 아래에~ ㅋㅋ

 

우정봉 방향

 

산벚꽃이 핀 산이 알록달록하다.

 

연인산 정상에서 내려와 장수붕에 도착, 장수능선을 따라 간다..

 

전형적인 육산 능선길

 

장수능선과 청풍능선이 갈라지는 삼거리

 

장수 철쭉터널 입구

 

진달래는 지고있고, 산철쭉은 아직이고..

 

좁은 산길 좌우로 군락을 이뤄 터널이라 할만하다.

 

여기는 송악산 송학봉... 별 특징이 없는 작은 봉우리다.

 

공악산에서 내려와 장수고개는 생략하고 바로 주차장으로 간다.

 

뭔가 휙 지나간다 했더니 동고비 한마리가 잠시 포즈를 취해준다.

 

하산길 계곡에는 귀룽나무 꽃이 막 피려하고 있고

 

풀솜대도 꽃몽우리가 맺혔다.

 

다 내려왔다.

 

시원한 계곡물에 손을 씻고

 

매화말발도리를 마지막으로

 

텅빈 주차장에 도착...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연인산은 

그리 힘들지 않고

시간에 따라 코스를 조정할 수 있어

좋을 것 같다.

 

만약 이 코스로 걷는다면

장수능선 - 소망능선 역순으로 

걷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5월 중순에

기회가 되면 산철쪽을 보러

아내와 함께 한번 더 가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