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산행/100대 명산(서울경기)

[강화, 마니산] 일산에서 가까운 100대 명산이고... 근육질 암릉과 참성단으로 유명한 마니산 종주를 다녀왔다.

화랑(전덕종) 2018. 10. 28. 17:22

2018년 10월 27일(토)....

마니산에 올랐던 것이 20여년도 더 되었나 보다.

일산에서 가까워 언젠가 함 가야지 했는데

고양들메길 번개걷기로 마니산 종주가 올라와 얼른 댓글 달고 다녀왔다. ㅎ


산행코스 : 분오리돈대 - 123봉 - 정수사 갈림길 - 마니산 - 참성단 - 하늘재 - 상봉 - 선수리

산행거리 : 13.3키로...

산행시간 : 7시간 16분(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분오리돈대를 구경하는 사이에 승용차를 선수리에 두고 차 한대로 되돌아와 오늘 산행을 출발한다.

종주 들머리는 다니는 사람이 없어서인지 정글 수준이다. ㅋ


그래도 잠시 오르면 뚜렷한 산로가 나타나고...

잠시 오르면 123봉이다.


아침 햇살에 단풍이 반짝이고

멀리 마니산 정상이 보인다.


마니산 우측으로 뽀족한 초피산도 보이고...


123봉에서 채석장까지 제법 내로왔다가...

다시 올라간다. ㅎ


날자를 제대로 잡아 단풍이 한창이다.


양바위? ㅎ


이건 테트리스 바위?

어떻게 저렇게 안 쪽으로 쪼개졌을까?


ㅎㅎㅎ 뭔가 단단히 삐쳤나 보다.

사람도 인상을 쓰면 저렇게 쭈그러지겠지? ㅋ


요상한 바위들을 보며 첫번째 암봉을 지나면...


멋진 암릉길이 이어진다.


바위 틈에 걸릴까봐 낮은 포복으로 지나간다. ㅎㅎ


그렇게 즐기며 올라...


방화수가 놓여 있는 곳을 지난다.

그런데 방화수에 종이컵이? 누가 마셨나? 


다시 시야가 터지면서 마니산 정상이 보이고...


뒤돌아 보니 제법 많이 올라왔다.


그런데 다시 내려간다. ㅋ


내려왔으니 다시 올라가고...

데크길로 빙 돌아 가니...


암반길이 이어진다.


잠시 등산로를 벗어나 암반을 타고 올라간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근육질 암반이 멋지다.


올라온 길을 다시 뒤돌아 보고...


멀리 길상산도 한눈에 들어온다.


이제 암릉길을 따라 마니산 정상으로 간다.


 

참성단 중추비도 지나고...


마니게단을 오르면...



마니산 정상이다.

마니산에는 특이하게도 정상석이 아니라 정상목이 있다. ㅎ


마니산 정상에서 건너다 보는 참성단...


지금까지 걸어 온 길...


여기까지 왔으니 참성단을 잠시 둘러본다.


참성단의 소사나무는 수명이 150년이나 된 천연기념물이란다.


참성단을 지나 이제 종주코스로 접어든다.


단군길을 따라 걷다가...


우리는 선수리 방향으로 계속 간다.


길이 제법 가파르다. ㅋ


흔들바위라고 하는데...

흔들어 봐도 전혀 흔들리지 않는다. ㅎ


바위 위에 멋진 소나무...

뒤돌아 보니 마니산 정상이 까마득하다.


그렇게 하늘재까지 내려왔다.

다시 산을 올라야 한다는 말에 동요하는 벗님들...

차가 있는 곳까지 도로를 따라 밤새워 걸을 것이냐? 아니면 산 하나만 넘어 곧바로 선수리로 것 걱이냐?

물론 산을 넘어 바로 간다. ㅎ


물론 막판이라 좀 힘이 들지만... ㅋ


어느덧 햇님이 쉬고 있는 벗님들 머리 위까지 내려왔다.


구름 사이로 햇살이 바다로 떨어져 내리고...


그 사이로 기러기(?)들이 비행하고....


이제 선수리로 내려간다.


그렇게 선수리에 도착하니 벌써 어둑해졌다.

쉽지 않은 종주길... 무사히 마치게 된 것을 서로 격려하고 분오리도대로 간다.


분오리돈대에 도착하니 일몰이 시작되고 있다.



참시 서해의 일몰을 구경하고...

일산으로 돌아왔다.


마니산 종주는 그야말로 시야가 시원하고

숲길과 암반길이 잘 어우려져 지루한줄 모르고 걸을 수 있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