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3일(토)...
걷는 길에서 만나 10여년을 이어오는 인연...
최소한 반년에 한번씩은 함께 여행을 하자고 했는데
그넘의 코로나 때문에 1년이 훌쩍 지나버렸다.
그동안 통장에 쌓인 회비도 솔찮고...
멀리 갈수도 없으니 가까운 곳에서 얼굴이나 보자고 했다.
걸은코스 : 광덕사 - 옥계저수지 - 가야9곡녹색길 - 상가저수지 - 원점회귀
걸은거리 : 13키로...
걸은시간 : 5시간 26분 (이동시간 4시간 5분)
떨어져 내래는 것이
봄비인지 벚꽃잎인지
봄비에 씻겨 반짝이는 벚꽃잎처럼
내 마음도 봄비에 촉촉해진 하루였다.
이 계절에야
어디로 간들 아름답지 않겠냐만은
가꾼이의 정성이 감탄스러운 광덕사..
두터운 솔잎 카페트...
아름다운 옥계저수지 데크길...
오랜 벗님들과의 즐거운 수다...
모든 것이 즐거운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