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3일(토)...
고양들메길 벗님들과 기라왕산을 다녀왔다.
비가 온 후에 찾은 가리왕산 이끼계곡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산행코스 : 장구목이 입구 - 가리왕산 정상 - 산삼봉표 - 장전리 계곡 입구
산행거리 : 14.4키로...
산행시간 : 7시간 40분
장구목이 입구에서 오늘의 산행을 출발한다.
입구에서부터 계곡물이 콸괄~~ ㅎ
입구에 들어서니 이끼로 가득한
계곡이 반겨준다.
등산로에 핀 병조희풀...
입술을 오므리고 있는 듯한 모양과
색이 항상 눈길을 끈다.
계곡을 따라 가리왕산 정상으로 향한다.
장구목이 입구에서부터 이끼계곡이 길게 이어진다.
이끼계곡 모습을 담느라 벗님들 따라가기 바쁘다. ㅎ
이기계곡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산수국이 햋빛에 반짝인다.
영아자도 활짝 피었고...
입구에서 1.4키로를 올라왔는데도...
수량이 풍부한 이끼계곡이 계속 이어진다.
계곡에는 쥐털이슬이 빼곡이 피었다.
말나리도 아주 싱싱하고...
산 중턱까지 이어지는 이끼계곡...
등로가 점점 가파라진다.
이끼가 덮인 바위와 고사리...
이제 계곡 물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드디어 임도와 만났다.
임도를 만나고 나서부터는 길어 더 가파라진다.
비박하러 가시는 산객의 베낭이 장난이 아니다. ㅎㅎ
주목 군락지를 지나면...
가리왕산 정상으로 가는 삼거리가 나오고...
이제부터는 완만한 능선을 따라 올라간다.
여로...
도라지 모싯대...
드디어 가리왕산 정상에 도착했다.
하늘이 점점 어두워진다. ㅠ
장전리 계곡 방향으로 하산한다.
고사목의 모습...
여기를 지날 때쯤...
소나기가 쏟아져 카메라 철수.. ㅋ
비를 맞으며 하산하여 다시 임도를 만난다.
뭔가 했더니 산삼 봉표란다. ㅎ
여기서 인적이 별로 없는 등산로를 따라
발심사 방향으로 하산한다.
발심사 삼거리 이끼계곡...
이제 넓직한 도로를 따라 하산...
유명한 장전리 이끼계곡에 도착했는데...
소나기 때문인지 물안개가 자욱하다.
계곡이 거칠어 올라가 보는 것은 포기하고...
장전리 계곡 입구로 하산...
그렇게 장전리 계곡 입구로 하산하여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했다.
오늘의 숙소 두타산 자연휴양림...
이동하느 중에 막국수로 저녁을 먹고
내일의 두타산 산행을 위해 잠자리에 든다.
가리왕산 이끼계곡은 장구목이 입구에서
가리왕산 정상으로 가는 계곡이 더 멋진 것 같다.
차를 타고 가려면 장전리 이끼계곡을 가야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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