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24일(토)...
목포여행 2일차로 천관산 산행을 계획했지만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온다. ㅠㅠ
강우량이 많지는 않다고 해서 천관산 산행을 시도했지만
탑산사를 지나자 비의 양도 많아지고 안개가 자욱한데다 바람까지 심하게 분다.
결국 산행을 포기하고 하산...
천관산 대신 가우도 출렁다리와 강진만 생태공원을 둘러 보았다.
아침에 일어나니...
오늘은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지만 구름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일단 계획대로 천관산 등산을 시도해 보기로 한다.
천관산 문학공원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무슨 탑인가 했더니...
가훈탑이란다. ㅎ
천관산 문학공원...
바위마다 시가 적혀 있다.
문학공원을 지나 본격적으로 탑산사 방향으로 올라간다.
상어 바위? ㅎ
반야궁..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안개가 자욱한 길을 따라 탑산사에 도착했다.
탑산사 호랑이발톱 뒤로 안개가 뽀얗다.
탑산사에서 일행중 일부는 하산하기로 하고...
좀 더 올라가 보기로 하는데...
하이고... 비가 점점 굵어지고 안개가 자욱한데다가 바람까지 거세다. ㅠㅠ
여기까지 언제 다시 올 수 있을지 알수 없지만
산행을 계속하기에는 무리라고 판단... 하산기로 한다.
그런데 문학공원까지 하산하니 날이 밝아진다? ㅋ
여기는 맑아져도 산 정상부는 아직도 비가 오고 있을 것이라 위로하며 마음을 접는다.
천관산 산행을 포기하고...
가우도 저두 출렁다리를 구경하기로 한다.
사람들만 통행 가능한 소복한 출렁다리.. 하지만 출렁거리지는 않는다. ㅎ
출렁다리 입구에 있던 바다 위 쓰레기로 만든 물고기...
우리 모두가 환경을 생각해야 할텐데...
바다 위에는 어민들이 뭔가 열심히 작업 중이다.
멀리 만덕산에는 구름이 산허리를 휘감고 있다.
출렁다리를 건너 가우도로 건너간다.
저두 방향이든 망호 방향에서 출렁다리를 건너든
가우도를 한바퀴 돌아 볼 수 있다.
아니면 관광용 보트를 탈 수도 있고.. ㅎ
우리는 시계방향으로 한바퀴 돌아 보기로 한다.
해변길에서 만난 두꺼비 바위...
가우도 해변 둘레길..
장금이? ㅎ
둘레길을 돌아 짚트랙을 타러 간다.
집트랙 출발지점인 청자타워...
몸무게가 60키로를 넘어야 단독 비행...
못넘으면 두사람을 묶어서 한방에.. ㅋㅋ
가우도 출렁다리 구경을 마치고 숙소인 기찬랜드로 돌아가기 전에
강진만 생태공원에 들렸다.
억세밭이 넓게 펼쳐져있고...
순천만과는 달리 모든 것이 무료다. ㅎ
갈대밭 사이의 데크길...
벌에는 게랑...
쬐그만 망둥어들이 보인다. ㅎ
큰고니를 형상을 전망대...
고니들과 함께 날아 보고... ㅎ
되돌아 오는 길에는 벌써 해가 지려한다.
갈대밭 구경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되돌아와 다음 행선지로 출발한다.
여기는 장흥 정남진 토요시장...
시장을 구경하고 장흥 특산물인 표고버섯도 한보따리 구매하고...
저녁을 먹기 위해 장흥 삼합으로 유명한 취락식당에 들렸다.
장흥 삼합은 소고기와 키조게 관자, 표고버섯 구이...
색다른 맛이다. ㅎ
삼합을 먹고 나서는
보리싹 된장국으로 마무리한다.
천관산을 못오른 것이 못내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덕분에 가우도 출렁다리와 강진만 생태공원을 둘러 보았으니 만족한다. ㅎ
천관산을 다시 찾을 기회가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