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이야기/2017년 주말농장

[17년 주말농장 16주차] 장마기간... 잡초와의 전쟁이다. ㅋ

화랑(전덕종) 2017. 7. 17. 22:06

2017년 7월 16일(일)...

일기예보는 오전까지 비가 온다고 했지만... 새벽녁에 퍼붓던 비가 그쳤다.

아침 일찍 서둘러 밭으로 나간다.



아침 일찍 밭에 도착했다.

지난 주에 잡초 제거를 해주었는데도 한 주만에 또 올라왔다. ㅠㅠ

오늘은 지난 주에 손봐 주지 못한 고랑에 잡추부터 제거해야겠다.


상추는 이제 더 이상 먹기 힘들 듯...

더 두었다가 씨를 받아 보기로 한다.


불루베리는 계속 익는데.. 주중에 따 주리를 못하니 다 익은 것은 떨어져 버린다.


가지는 지난 주에 수확한 것 만큼 또 달렸다.


풋고추도 여전히 주렁주렁 달렸고...


토마토는 익은 것이 제법 많아 보인다.


고구마도 잎이 무성해졌다.

오늘은 고구마 줄거리를 좀 수확하기로 한다.


잎을 따 먹으려고 뿌려 두었던 들깨도 무성해졌고...

당귀는 씨가 맺히고 있다.


지난주에 심은 들깨 모종은 다 잘 자랄 것 같다.


복분자는 이미 끝나 버렸다.

복분자도 매일 매일 나와서 익은 것을 따주지 않으면 수확 시기를 맞추는 것이 정말 힘들다.


초크베리도 익어 가고...


먼저 심은 옥수수에는 제법 많은 옥수수가 달렸다.

일단 큰 거 몇개를 따서 시식해 보기로 한다.


3주 간격을 두고 종자를 심은 옥수수도 무럭 무럭 자라고 있다.


문제는 참깨다. ㅋ

지난 주에 찹초를 제거해 준 고랑에는 들깨가 크게 자랐고 꽃도 피었는데...

미처 잡초 제거를 해주지 못한 고랑은 잡초가 참깨를 덮어 버렸다.

일단 참깨 심은 이랑에 무성해진 잡초부터 제거하는데... 한이 없다. ㅋ


남자들이 열시히 잡초제거 하는 동안 아줌마들이 수확한 작물들...


두시간 열심히 잡초 뽑고... 새참 시간이다.

오늘 수확한 옥수수.. 아직 덜 여물었다. ㅎ

그래도 맞은 Good~ 이다.


새참은 닭날개 찜에 막걸리 한잔... ㅎ



밭에서 수확한 토마토로 디저트도 먹고...


참깨 고랑에 잠초도 마저 뽑고...

참깨가 나지 않은 곳은 정리하고 들깨를 심기로 했는데... 결국 빈 밭을 들깨로 다 매웠다. ㅎ


오늘 점심은 부추전과 만두국으로 푸짐하게...


점심을 먹고... 모두가 둘러 앉아 오늘 수확한 고구마 줄거리 껍질 벗기기에 나섰다.

처음 시작할 때는 언제 다 하나 했는데 사람 손이 무섭다. ㅎ


오늘은 밭일에 빠져 있었더니 넘 늦게 끝났다.

서둘러 정리하고 집으로 향한다.


다음 주는 아내가 대전으로 내려오는 주라 밭에 들리지 못한다.

밭일을 한주 건너 뛰어야 하는데... 잡초가 걱정이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