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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 자월도] 봄야생화를 찾아 나선 자월도... 노루귀와 복수초를 원없이 봤다. ㅎ

화랑(전덕종) 2017. 3. 20. 20:31

2017년 3월 18일(토)...

올해 첫 야생화 탐방지로 자월도를 택했다.

좀 이르지 않나 걱정했는데... 한주라도 늦었다면 후회할 뻔했다. ㅎ


걸은코스 : 달바위선착장 - 목섬 - 국사봉 - 자월면사무소 - 장골해수욕장 - 달바위선착장

걸은거리 : 10.5키로...

걸은시간 : 6시간 (점심 및 야생화 촬영시간 포함)

GPX 트랙 : 

옹진_자월도_20170318_093659.gpx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1시간 30분을 배를 타고 이동해 자월도에 도착했다.


오늘은... 달바위선착장을 출발해서 오른쪽으로 섬을 돌아 국사봉을 등산하고 면사무소 방향으로 복귀하기로 한다.


선착장에서 분무골 방향으로 간다.


그 길가 양지바른 곳에 황새냉이꽃...


광대나물...


양지꽃도 보이고...


별꽃도 많이 피었다.

꽃들이 보이는 것을 오늘 노루귀와 복수초 볼 수 있을 같은 기대감이.. ㅎ


그렇게 인적이 드믄 길을 가는데..


숲 속에 현호색이 보이더니...


분홍 노루귀 한송이가 우리를 반겨준다.

올해 처음 보는 노루귀가 너무 반갑다. 


흰색 노루귀도 보이고...

많지는 않지만 길가에서 보는 노루귀가 넘 이쁘다.


길에서 보는 서해바다..

멀리 섬들과 배들이 한가롭다.


바다 한가운데 바위섬도 이채롭고...


그렇게 분무골에 도착...

트랭글에서 미리 다운받은 트랙을 따라 산길로 접어 들었는데...


활짝 피기 시작한 생강나무꽃을 보고 난 후에...


길이 없어졌다. ㅠ

인적이 거의 없어 덩굴이 길을 덮어 버린듯하다.

이리저리 길을 찾다가 포기하고 되돌아 나왔다.


할 수없이 분무골에서 목섬이 있는 하나깨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넘어간다.


멀리 목섬이 보이고...


해안을 따라 걸어 정자에 올라보니...


목섬으로 가는 구름다리다.


목섬에서 점심을 먹고...

하나깨 마을을 지나 국수봉으로 가는 등산로를 찾아 나섰다.


하나깨에서 국수봉 등산로로 가는 길에서 만난 홍매...


그리고...

차가 다니는 도로가에 흰 꽃이 보여 들어가 보니 꿩의 바람꽃이 활짝 피었다. ㅎ

순백의 꽃잎고 보송보송한 털이 인상적이다.


꿩의 바람꽃을 보고 고개를 드니 노란색 세복수초가 여기저기 눈에 띈다.

아직 피지 않았을까 걱정했는데.. ㅎ


국사봉 정상으로 가는 들머리인데...

여기도 여기저기 개발로 땅이 파헤쳐지고 있다. ㅠ


잠시 헤메다 등산로로 접어 들었는데...


요렇게 이쁜 노루귀가 기다리고 있었다.


흰색과 분홍색이 섞인 노루귀도 보이고...


눈이 가는 곳마다 복수초다. 


계속해서 국사봉 정상으로 향한다.


뭐했던 곳인지? ㅎ


편안한 능선길을 걸어... 



국사봉 정상에 도착했다.


국사봉에서 내려다 보는 독바위...


바다 모습...


국사봉 정상의 정자... 


이제 국사봉을 내려 가는 길...


그 능선은 그야말로 야생화 천국이다. 


온 산에 노루귀며...


복수초가 무리지어 피어 있다.

국사봉을 오르며 한 두송이 노루귀와 복수초를 보며 감탄했는데...

너무 많이 피어 있으니 오히려 감동이 약해진다. ㅋ


그렇게 국사봉에서 야생화를 만끽하고...

이제 큰말 해수욕장 방향으로 내려간다.


큰말 밭에는 말냉이가 피었고...


마을에는 산수유 꽃몽우리가 막 터지려 한다.


독바위와 장골 해수욕장을 지나...


선착장으로 되돌아와 오늘의 야생화 탐방을 마무리했다.


4시 20분 배를 타고 인천으로 되돌아 오는 길...

지는 해가 바다를 황금빛을 물들이며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조금은 걱정하며 나선 길...

원없이 꽃구경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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