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이야기/2016년 주말농장

[주말농장 21주차] 노랑토마토를 걷어내고... 쪽파 심을 자리를 만들었다.

화랑(전덕종) 2016. 9. 6. 07:10

지난주에는 아내가 대전에 내려와 한주 지내다 가느라 밭에 가보지 못했고...

이번주는 춘천 어머님에게 다녀 오느라 일요일 오후에나야 밭에 들렸다.


지지난 주에 배추랑 갓, 무 등을 심고 난 후...

어떻게 자랐을까 무척 궁금했다. ㅎㅎ


한냉사 안에 보이는 배추가 제법 컸다. ㅎㅎ


배추 심는 날 바로 한냉사를 쳐 주었건만...

배추와 함께 한냉사 안으로 들어간 놈이나, 아니면 한냉사를 통과하는 놈이거나.. 배추잎을 파 먹었다. ㅋ

무농약, 유기농을 고수하고자 하시는 밭 주인께서 올 김장을 위해 원칙을 깨고 딱 한번 농약을 쳐 주셨다. ㅎㅎ

벌레 먹었다 해서 걱정했는데...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 듯하다.


배추밭 뒤로 참깨가 넘어가기 시작한다. 

이번 주말 작업거리다. ㅎ


갓은 이제 막 싹이 나오고 있다.

이 녀석도 이번 주말에는 속아 주어야 할 듯....


배추들도 대부분 싹이 나왔다.

근데 어째 줄이 안 맞는다. ㅎㅎ


오늘 정리 대상 노랑토마토다.

꽃은 피는데 이제는 열매가 별로 맺해지 않는다.

올 여름 내내 정말 실컷 따 먹었다. ㅎㅎ



아깝지만 과감히 뽑아 내고 나니...


밭이 훤해졌다. ㅎ

론칭했던 비닐 걷어내고...


거름을 조금 듬뿍 뿌려 준 후에...


삽으로 뒤집어 쪽파 심을 준비를 마무리했다.


밭일 하는 동안 아내의 수확물..

시간이 없어서 나물할 만큼만 고구마 줄거리 수확... ㅎ

여주는 여전히 나오고 있지만...

토마토도, 애호박도, 포도도 이제 별로 먹을게 없다.


상추도 이번주는 패쓰.. ㅎㅎ


이제 정말 여름 농사는 거의 다 지나가는 것 같다.


이번 주말에는...

참께 걷어야 하고...

쪽파 심고...

고추순 따고...

정리하지 못한 토마토 밭 정리해야 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