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구불길 8-A코스 고군산길] 오랜만에 햇볕이 쨍한 주말... 선유도 명사십리해수욕장을 출발해서 선유도, 대장도, 장자도르 이어걷는 고군산길을 다녀왔다.

2021년 4월 11일(일)...

매주 주말이면 비가 내리더니

이번 주는 오랜만에 하늘이 쨍하다. ㅎ

고군산군도는 신시도만 걸었었는데

이번에는 무녀도는 건너뛰고 ㅋ

선유도, 대장도, 장도를 이어 걷는

군산 구불길 8-A코스, 고군산길을 다녀왔다.

 

걸은코스 : 선유도 명사십리해수욕장 - 남악산 - 대장봉 - 장자도 - 원점

걸은거리 : 15.3키로...

걸은시간 : 7시간 21분 (5시간 26분)... 구경거리가 너무 많아 시간이 좀 걸렸다. ㅋ

 

주차장에 도착하니 제일 먼저 바위 덩어리~ 망주봉이 눈에 들어온다. 

선유도 명사십리 해수욕장 입구에서 오늘의 일정을 시작~

망주봉 방향

집라인 출발대 방향

망부봉은 입산 금지... 오늘은 고군산길 A코스만 걷는다.

망주봉 아래에 있는 오룡묘... 

망부봉을 빙돌아~ 대봉전망대로 올라간다.

길가에 눈에 잘 띄지도 않을 만큼 작은 꽃이 보인다.

야생화 고수들에게 물어보니... 개구리발톱이란다. 개구리도 발톱이 있나? 

속살이 궁굼해 잠시 들여다 보았다. ㅎㅎ

대봉 전망대에 도착~

멀리 선유교와 독특한 모습의 망주봉

망주봉과 선유도 명사심리해수욕장~

대봉전망대를 뒤로하고 몽돌해수욕장 방향으로 내려간다.

선유도 분꽃나무... 가까이 가기만해도 향기가 코를 벌름거리게 만든다. 

아직까지 남아 있는 진달래

자주색 솜나물꽃도 보인다.

몽돌해수욕장에 도착~ 규모는 작지만 앞이 탁 트여 좋다.

선유도를 빙~ 돌아 입구쪽으로 되돌아 나간다.

해변가에 뭐가 펄떡이나 했더니... 팔뚝만한 고기가 여기저기서 점프하느냐고 난리다. ㅎㅎ 숭어인가?

해변에는 벌서 스피드 보트를 즐기는 사람도 보인다.

장자교(인도교)를 건너~

장자도로 들어선다. 일단 대장도 대장봉을 다녀오기로 하고...

장자도 상가 거리...

돼지빵... ㅎ

대장봉 어화대.. 마을의 수호신인 서낭을 모신 당집이라는데 최근에 복원된 듯하다.

어하대에서 바라보는 할매바위...

대장봉 정상으로 가는 계단길... 상당히 가파르다.

대장봉 정상에 도착했는데.. 멋진 조망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ㅎ

대장도 정상에서 바라보는 선유봉 방향~

망주봉과 명사십리해수욕장 방향~

장자도 방향~

유람선들이 바다 위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대장봉을 내려와 장자도로 진입~ 멋진 벚꽃길을 따라 걷는다.

장자도에서 바라보는 기도등대...

구멍바위...

기도등대와 구멍바위...

대장도와 장자도를 걷고 장자교를 건너 다시 출발점으로 되돌아간다.

망주봉과 짚라인 출발대~

선유도 명사십리해수욕장에 도착하니 벌써 해기 지려 한다.

저녁을 먹고 나오니 석양이 물들기 시작~

금빛으로 물든 바다를 뒤로 하고 대전으로~

 

고군산길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대봉전망대를 오르는 길도 제법 가파르고

대장봉으로 오르는 길도 만만치 않다.

물론 본격적인 산행 수준은 아니지만...

가볍게 섬둘레길 정도로 생각했다가

땀 좀 흘렸다. ㅋ

 

오래만에 날씨도 좋고

공기도 깨끗하고

시야도 탁 트이고

가슴이 시원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