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산행/100대 명산(서울경기)

[남양주, 축령산] 눈오는 날.. 축령산 눈길산행을 다녀오다.

화랑(전덕종) 2016. 3. 2. 18:52

2016년 2월 29일(월)

모처럼 휴가를 내서 축령산과 서리산 눈길 산행을 계획했는데...

눈이 쌓여 길을 찾을 수 없고, 눈까지 내려...

축령산 정상까지 가지도 못하고 계획을 수정 하산하고 말았다.



아침에 일어나니 온 세상이 하얗다.

수두른다고 한 것이... 10시가 넘어서야 집을 나선다.




축령산 자연휴양림에 도착한 시간이 벌서 12시....

오늘 산행을 계획대로 마칠 수 있을 지 걱정된다.


계획은 축령산 정상을 거쳐 서리산을 지나 원점회귀...

하지만, 눈길에 눈가지 내려 남이바위로 가는 능선삼거리에서 산행을 포기하고

홍구세굴 방향으로 하산하였다. (총 거리 3.3키로...)



휴양림 관리사무소를 지나가는데... 눈이 하얗게 내린다.


관리사무소 옆 구름다리를 건너...


축령산 방향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자연휴양림의 멋진 나무들...


내리는 눈을 맞으며 눈길을 올라간다.



그런데... 눈길에 아무런 흔적도 없다. ㅠㅠ

초행에 길도 안 보이고... 위험하기까지...

결국 산행 속도는 마냥 늦어지고..


그래도 능선에 올라 수리바위 방향으로 계속 올라간다.



눈덮이 축령산 등산로...


헌데... 등산로가 평안한 길이 아니다.

중간 중간 로프 구간도 있고...



어렵게 수리바위에 올라서니...





눈덮인 축령산이 멋진 모습으로 맞아준다.


수리바위에서 사진도 찍고...



바위 틈에서 점심도 먹고...


다시 출발하는데... 시간도 많이 늦어졌고... 아무래도 산행을 계속하는 것은 무리인 듯 하다.


결국 능선삼거리에서 산행을 포기하고...


가파는 길을 따라 하산한다.


그렇게 자연휴양림으로 되돌아 왔다.


계획한 산행을 마무리하지는 못했지만...

운장산과 덕유산에서 만끽하지 못한 눈산행 한은 풀었다. ㅎ

축령산과 서리산은 날이 좋아지면 한번 더 도전해 보기로 한다.

하지만 길 상태가 많은 인원가 함께 하기는 부담스러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