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산행 및 도보길/고양시 들메길

[고양 들메길] 봄기운이 반겨주는 고양들메길 8코스..원당역에서 필리핀참전비까지..

화랑(전덕종) 2015. 3. 15. 11:41

오랫만에 좀 길게 걸었다.

 

걸은 코스 : 원당역 - 원흥동 - 삼송역 - 삼하리 - 선유동 - 용복원 - 필리핀참전비

걸은 거리 : 23.9키로..

GPS트랙 :

고양들메길_원당역에서_참전비까지_20150314_073312(patten40-20150314_174024).gpx

 

원당역에서 삼송역까지는 시속 5키로로 걷는속보라 사진을 찍지 못하고 그냥 열심히 걸어서 삼송역에 도착....

 

숯돌고개 육교를 건너 간다.

 

육교에서 보니 은행나무 가지 끝에 뭔가가 몽글 몽글 올라오고 있다.

저기서 은행잎이 나온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삼송 단독주택단지를 길을 걸어 올라 김지남 선생 묘 방향으로...

삼송 주택단지는 웬지 늘 정겨운 느낌을 준다.

 

김지남 선생 묘를 지나...

 

돌다리를 건너 오금동 야산으로 들머리로 간다.

 

오금동 야산 능선길을 따라 걷다 양지 바른 곳에서 첫번째 휴식...

 

생강나무 꽃..... 마치 터지기 직전이 팝콘 같다. ㅎ

 

오금동 야산 능선길...

인적이 드믈어 언제나 폭신하고 좋다.

 

오금동 야산에서 보는 북한산 주봉...

오송산, 노고산 등에서도 북한한 조망이 좋지만...

특히 오금동 야산에서 보는 북한산은 근육질의 장엄한 모습이 좋다.

 

삼하리 낚시터 근처에 있는 양주누리길 종합 안내도...

공릉천을 따라 걷기에는 좀 그렇고.... 신흥유원지에서 노고산으로 가는 코스는 한번 다녀와도 좋을 듯...

 

곡릉천에도 봄이 물씬...이제는 시원한 느낌이 든다.

 

고속도로 아래를 지나...

 

예향농원 입구에서 우회전... 다시 산길을 찾아 간다.

 

예향농원 입구의 장승과 오리솟대가 새로워졌다. ㅎ

여기 장승들은 웬지 정겹고 귀엽다.

 

오리솟대 끝에 달린 오리들...

언제나 꿈 속의 나라를 생각하게 하는...

 

이제는 기차가 달리는 소리가 끊어졌지만...

저 소나무 사이의 철길을 따라 가면 동화나라가 펼쳐질 것만 같다.

 

양지바른 곳에서 점심을 먹고...

 

솔잎 낙엽이 폭신한 길을 따라 서리골로 간다.

 

잘못된 만남? ㅎ

 

삼하리에서 서리골로 가는 길가의 자작나무 조림지...

봄볕을 받아 하얗게 반짝인다.

 

자작나무 조림지에서 선유동으로 바로갈까 하다가...

언덕을 하나 너머 서리골로 간다.

 

가파른 경사가 좀 힘들기는 하다. ㅎ

 

아침에 본 생강나무 보다 좀더 피었다.

 

논두렁길을 건너...

 

서리골에서 사신길을 찾아 간다.

 

산수유도 꽃망울이 터졌다.

 

마치 금조각들을 머금고 있는 듯... ㅎ

 

사신길로 접어 드니 맹견{?} 한마리가 입구를 지키고 있다. ㅎㅎㅎ

 

편안한 사신길을 지나....

 

선유동 산불감시탑에 도착... 잠시 쉬어간다.

 

선유동 산책길을 걸어 내려와 강강술래로...

 

그리고 용복원을 지나간다.

용복원은 해마다 어사화와 와송을 보러 가는데.. 아직은 소식이 없다.

 

골안 약수터에서 마지막으로 베낭을 털고 가는데...

 

여기 생강나무는 더 많이 피었다.

아침에 본 생강나무에 비하면... 하루 중에도 이렇게 달라지는 걸까? ㅎ

 

골안약수터에서 메조산으로 올라 오후 햇살이 반짝이는 능선길을 따라...

 

필리핀참전비 근처 통일로 휴게소에서 오늘의 걷기를 마무리한다.

 

버스를 타고 집에 돌아 오니...

베란다에는 함소화가 활짝 피어 바나나 향이 집에 가득하다.

 

이제 한두주만 더 지나면 완연한 봄이 시작될 듯하다.

야생화를 만날 생각을 하니 마음이 급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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