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21일(화)...
촉촉하게 가을비가 내리는 날...
고봉산과 황룡산을 다녀왔다.
아침에 눈을 떠 아파트 베란다를 내려다 보니...
가을비에 촉촉히 젖은 단풍이 반짝거리며 나를 유혹한다.
서둘러 베낭을 꾸려 카페의 화요답사를 따라 나선다.
언제나 걷고 싶을 때....
함께할 수 있는 길벗이 있음을 감사하면서....
안곡습지를 시작으로 고봉산으로 향한다.
가을비에 촉촉히 젖은 고봉산을....
진밭믈 지나 장사바위로...
장사바위에서 영천사로....
촉촉히 내리는 가을비...
우연에 젖에 타오르는 단풍...
우산 속의 길벗...
한 폭의 그림이 따로 없다.
고봉산 통신탑이 보이는 헬기장에서 고봉정으로....
고봉정에서는...
가을비 소리를 들으며 탁주도 한잔 하고...
찔레꽃 열매와...
청미래덩굴 열매의 인사를 받으며...
용강서원에 도착해서 오늘의 걷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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