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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의주길] 2014-02-09, 의주3길 쌍미륵길... 용암사 마애이입불상과 윤관장군묘역... gpx 트랙

화랑(전덕종) 2014. 2. 10. 14:33

구정 연휴가 지나고.. 모처럼 카페 벗님들과 걷기에 나섰다.

이번 걷기는 지난 1월에 걸었던 의주1길과 2길에 이어...

파주 지역의 의주3길 쌍미륵길을 다녀왔다.


걸은 코스 : 용미3리 - 용암사 마애이입불상 - 공릉저수지 - 광탄 - 윤관장군묘

걸은 거리 : 14.1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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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주 3길인 쌍미륵길은 용미3리에서 시작하여 신산5리까지 약 14km 정도이지만...

길 전체가 포장도로로 이어지고... (거의 99%가 포장도로이며, 일부구간은 인도가 없는 차로를 따라 간다. 도보꾼에게는 최악이다.)

길 안내판을 따라가다 보면 윤관장군묘를 거치지 않고 바로 광탄을 지나가게 된다.


해서... 이번에 걸은 코스는

광탄시내까지는 코스 안내판을 따라 가다가... 윤관장군묘에 들려 걷기를 마무리했다.


쌍미륵길은 용미3리 버스정류장에서 시작한다. (삼송역이나 고양동시장에서 703번 버스를 타고 이동 가능)


버스정류장 바로 옆의 용진교를 건너 하천을 따라 걷기를 시작한다.


헌데... 길이 시작하면서부터 아스팔트 마을도로이더니 아무리 가도 계속 포장도로다. ㅠ


그래도 안내 입간판이 잘 설치되어 길을 잃을 염려는 없을 듯하다.


용미3리 마을길을 요리조리 걸어서... 숲길이 시작하려나 보다 했더니...


100미터 정도를 걸으니 용암사다. ㅎ


고려때 창건되었다니 오래된 사찰이지만 현재의 사찰은 최근에 지어 진듯...


장지산 용암사 일주문을 지나....


합장으로 인사하고 용암사 경내로 들어 선다.


큰 특징이 없어 보이는 용암사 대웅전...


대웅전 옆에 아담한 석탑과 불상이 세워져 있는데....


나름 사연이 있었다. ㅎ


대웅전 앞의 광명등... 박정희 대통령이 시주하셨나?


용암사 경내 구경을 마치고 유명한 용암사 마애이입석불을 찾아 올라간다.


고려시대 사찰은 없어졌지만 석불은 그대로....


자연석을 이용한 소박한 마애석불....


정교하게 다듬어진 석불보다 오히려 정감이 간다.



마애석불은 용암사 바로 뒷편에 위치하고 있다.


용암사를 나서니 길은 다시 아스팔트 도로.... ㅠㅠ


길은 이제 용미리에서 광릉 저수지 방향으로 이어진다.


서현공원을 지나...


소하천을 따라 걸으니...


장곡리 공릉 저수지변이다.


여기서 김치찌게와 생선구이로 점심을 먹고....


다시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이동한다.

길을 만드는 의도가 다르니 뭐라 할 수는 없지만....

조금만 신경을 쓰면 과거 의주길을 따라 가면서도 도로에 인접한 야산으로 길을 만들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그렇게 하천을 따라 이어지는 포장도로를 따라 걸으니 광탄이다. 

헉~~ 윤관장군묘에 들렸다 와야 했는데.... 안내판 어디에도 윤관장군묘로 가는 표지판이 없었다. ㅠㅠ

여기서 신산5리까지 따라 가는 것은 의미가 없을 듯하고....


결국 광탄시내를 지나 차로를 따라 윤관장군묘에 들려 보기로 하고 이후 신산5리까지의 코스는 포기하기로...


만약 쌍미륵길을 걷다가 윤관장군묘에 들리려면 이쯤에서 하천변길을 빠져나와 도로를 따라 이동해야 할 듯하다.


그렇게 도로를 따라 걸어 윤관장군묘에 도착.....



친철하신 문화해설사 분의 설명으로 윤관장군과 파평윤씨와 청송심씨 간의 묘지 관련 송사건에 대해 소개도 받고...





윤관장군묘를 돌아 보는 것으로 오늘의 걷기를 마무리했다.


쌍미륵길 걷기를 계획하면서 어디에서도 길 대부분이 포장도로라는 정보를 얻지 못했다.

이 글을 참조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이 점을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이며,

윤관장군묘를 들렀다가 산신5리까지 가려면 사전 도상연구가 필요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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