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 나절길과 하루길] 2013-9-8일, 불암산 둘레길과 불암산 정상 등산을 겸해서...

고양시 주변의 좋은길 번개의 일환으로 불암산을 다녀오기로 하고...

2011년.. 불암산 둘레길의 삼육대에서 화랑역까지 도로변의 포장도로를 피할 수 있도록 

불암산 나절길 일부와 하루길을 연결하여 다녀왔다. 

걸은 코스 : 화랑대역 5번출구 - 공릉산백세문 - 104마을갈림길까지 불암산 나절길 8코스 

                이후 넓적바위 - 넓은마당 - 덕능고개 - 불암산 정상을 지나 

                불암사 방향으로 돌지 않고 불암산 능선길을 따라 깔딱고개 - 헬기장 - 삼육대갈림길을 지나 화랑대역으로 복귀

걸은 거리 : 16.8km

소요 시간 : 총 7시간 04분, 실제이동시간 5시간 18분..

화정역에서 8시 12분에 출발.... 화랑대역에는 9시 20분경에 도착해서...

9시 40분경.. 공릉산백세문을 들머리로하여 불암사 둘레길로 접어들었다.

백세문을 들어서자 마자 넓게 정돈된 둘레길이 펼쳐진다.

여기서부터는 맨발길..

길바닥 상태가 맨발로 걸어도 좋을 만큼 잘 정리되어 있지만... 

오늘의 일정을 고려해서 그냥 신을 신고 걷기로 했다.

걷기를 마치고 화정까지 돌아갈 시간을 고려하다 보니 걸음이 조금 빠르다.

50여분을 걷고 전망대에서 첫번째 휴식...

이곳에서 직진하면 불암산 정상으로 가는 능선길...

아래의 둘레길 표지판을 따라 넓적바위 방향으로 가야 한다.

길이 다소 좁아지면서 숲길이 시작된다.

넓적바위... 보기에 따라서는 모양새가 좀... 거시기 하다. ㅎ

불암산 명예산주 방송인 최불암씨의 용서비?? ㅋ

불암산 둘레길은 처음부터 끝까지 숲길이어서 좋다.

중간 중간에 구경거리도 있고...

잠시 쉬어갈 만한 곳도 있고...

거대한 바위도 있고... ㅎ

그렇게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상계동 아파트 단지를 지나...

덕능고개 방향으로 접어들고... 불암산의 멋진 모습도 보이고...

잠시 옛날 산허리의 시골집 풍경 같은 골목길을 지나..

누가 만들어 놓은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돌무덤과 돌담도 지난다.

한편에는 자연적으로 만들어 진 것인지, 아니면 인공적으로 만들어 놓은 것인지 모를 작품(?)도 보이고...

철계단을 오르면... 불암터널과...

수락산으로 연결되는 생태다리 너머 수락산이 보인다.

여기까지가 기존의 불암산 둘레길... 이제 부터는 과거 불암산 1등산로였던 하루길 7구간이다.

현재 시간이 12시 20분... 점심을 먹어야 할 시간이지만.. 

이제부터의 길은 등산길임을 생각해서 불암산 정상까지 가기로 한다.

불암산 정상으로 가는 길은 제법 힘들다.

불암사는 불암산 정상을 지나야 있는데... 암튼 불암산 정상 방향으로 계속 걷는다. 

불암산 정상과 나란히 마주하고 있는 석장봉을 지나...

두 곳의 암벽타기 난코스를 지나야 한다.

불암산 정상으로 가는 길가에서 만난 털며느리밥풀...

석장봉을 다 내려오면 드디어 불암산 정상이 눈 앞에...

주변 경관...

정말 쥐머리 처럼 생긴 쥐바위...

이 계단만 오르면 불암산 정상이다. ㅎ

불암산 정상에서 바라 보는 석장봉...

불암산 정상의 태극기...

불암산 정상에서 잠시 쉬었으니 이제 하산한다.

하산은 불암사 방향이 아니라 깔딱고개 방향으로...

그 길에 있는 거북바위 근처 거북매점...

불암산은 국립공원이 아니라서 통제하는 것은 아니지만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닌 듯하다.

이 하산길은 등산객이 가장 많은 코스... 길 상태가 걱정스럽다.

하산길 안내표지판이 좀 혼란스럽기는 하지만 화랑대역으로 가기 위해서는 항상 공릉동 방향으로...

헬기장에서는 학도암 방향으로...

헬기장을 지나면 길이 완만해지기 시작한다.

드디어 삼육대 갈림길을 지나...

 104마을 갈림길에 도착...

까맣게 익어가는 누리장나무 열매의 배웅을 받으며..

공릉산백세문을 나와 화랑대역으로...

 

거리도 제법 길고...

덕능고개에서 불암산 정상까지의 등산로는 산행 수준이라 초보자들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운 코스였다.

그래도 모두가 다 리딩을 잘 따라 주어서 무사히 계획된 시간에 종료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