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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자작나무숲길] 검마산자연휴양림에서 임도를 따라 자작나무숲길까지 왕복 걷기... 짙은 녹음 속에 하얗게 빛나는 자작나무숲이 환상적이었다. ㅎ

화랑(전덕종) 2021. 7. 6. 09:11

2021년 7월 3일(토)... 영양 여행 2일차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장마는 저녁부터라 했는데...

비가 온다고 숙소에 가만히 있을 수는 없고

망설임없이 오늘도 길을 나선다.

 

걸은코스 : 검마산자연류양림 - 갈미산 - 자자나무숲길 - 임도를 따라 원점회귀

걸은거리 : 18.5키로...

걸은시간 : 8시간 19분 (이동시간 6시간 55분)

 

검마산자연휴양림... 간밤에 비가 와서인지 아주 깨끗해 보인다.

 

 

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에서 갈미산 들머리로 들어선다.

 

거의 원시림 수준... ㅋ

 

숲 속에서 만난 우산나물...

 

솔나리... 어제는 딱 한송이만 보이더니 오늘은 여기저기 많이 보인다.

 

 

항상 고개를 숙이고 있어 잘 보지 못했는데... 얼굴을 제대로 보여준다. ㅎ

 

비에 젖은 등산로... 낙엽 때문에 미끄러워 조심 조심...

 

우리는 갈미산으로 갈 건데??

 

계속해서 등산로를 따라 올라간다.

 

소나무 송진 채취 흔적... 아픈 기억은 오래가는가 보다. ㅠ

 

아침 안개와 어우러져 신령스런 느낌마저 주는 거대한 금강소나무...

 

그 소나무 품 아래 배암차즈기가 피었다.

 

갈미산 정상에 도착...

 

임도를 향해 하산한다.

 

바람이 안개를 실어 날라 몽환적인 숲속 모습을 연출...

 

임도에 도착~ 간식을 먹으며 잠시 쉬었다가...

 

상죽파 방향으로~

 

벗님들의 알록달록 우산과 짙은 안개비의 콜라보....

 

 

임도에서 만난 고추나물...

 

물레나물...

 

미역줄나무...

 

한송이씩 피어나는 까치수영...

 

언제봐도 종이로 만든 것 같은 병조희풀...

 

깜찍한 좁은잎배풍등....

 

그야말로 여름꽃 대잔치다. ㅎㅎ

 

드디어 자작나무숲길에 도착~~

 

하얗게 빛나는 자작나무숲길을 따라 올라간다.

 

나도 한 컷~ ㅎㅎ

 

그런데... 폭우로 순환로가 끊겼다. ㅠㅠ

 

자작나무 아래 핀 산수국... 

 

자작나무숲길 끝에서 점심을 먹고... 죽파리 방향으로 내려간다.

 

아래쪽도 환상적이다. ㅎ

 

빨강, 파랑, 노랑 베낭과 하얀 자작나무... 내가 봐도 멋지다. ㅎㅎ

 

자작나무에 매달린 희망들~~

 

죽파리로 내려가다 임도를 만나 자연휴양림으로 되돌아간다.

 

안개가 없었다면 지루한 땡볕길이었을텐데... 

 

오늘은 돌아서는 구비마다 그림이다. 

 

안개를 배경으로 핀 코스모스... 

 

임도를 따라 걷가가 휴양림 방향으로 내러간다.

 

다시 숲속으로~

 

숲 속에서 만난 하늘말나리...

 

휴양림 윗쪽에 있는 도성사에 도착...

 

마지막 베낭털이를 하며 잠시 쉬고....

 

휴양림에 도착...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검마산 자연휴양림에서 자작나무숲길까지는 

조금 먼~~ 길이기는 하지만

 

영양에 갈 일이 있다면

자작나무숲길은 꼭 가보기를 강추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