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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지리산둘레길 1구간] 지리산둘레길 탐방 마지막날... 운봉에서 주천까지 1구간을 역으로 걷는다.

화랑(전덕종) 2019. 5. 9. 21:43

2019년 5월 6일(월)...

연휴 마지막날이자 이번 여행 마지막날..

오늘은 지리산둘레길의 상징인 1구간을 역으로 걷는다.


걸은코스 : 운봉-지리산둘레길 1구간(행정마을-노치마을-구룡치)-주천

걸은거리 : 16.1키로...

걸은시간 : 6시간...


아침에 일찍 일어난 김에 

월평마을 민박집 앞에 나와 일출을 본다.


돼지고기 찌게로 푸짐하게 아침을 먹고...


버스로 우봉까지 이동하여...


지리산둘레길 1구간을 역으로 출발한다.


운봉마을에서 은행마을까지는 람천변을 따라 걷는다.


멋진 숲이 보여 다리를 건너가 보니...



행정마을 서어나무숲이란다. ㅎ


베낭을 풀러 놓고 한바퀴 휘 둘러본다.


행정마을을 지나 가장마을로 간다.


가장마을 입구...

마을 입구에 있는 커다란 느티나무 아래에서 쉬어 간다.


가장마을 지나 덕산저수지 근처에 있는 가족묘원을 지나간다.


가족묘원이 아주 커다란 규모로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고...


묘원 아래로는 덕산 저수지가 넓게 펼쳐진다.


가조묘원을 지나 숲길로 접어 든다.


소나무길이 멋지다.


그런데... 소나무 숲길은 짧게 끝나고 

다시 논 사이의 마을길로 이어진다. ㅋ


논길을 따라 노치마을에 도착했다.


노치마을은 백두대간이 통과하는 유일한 마을이고...

마을 뒷편에 있는 당산송림으로도 유명하다.


노치마을 느티나무와 정자...


연녹색 느티나무 잎 사이로 얼굴을 보여주는 참새.. ㅎ


마을 정자에서 잠시 쉬었다가

조치샘을 지나 당산송림으로 올라간다.


당산송림의 거대한 소나무 네 그루...



수명이 250년이나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노치마을을 둘러보고...


이제 덕치리 회덕마을로 향한다.


회덕마을까지는 도로로 이어지고...

도로변에는 자산홍이 붉게 피었다.


회덕마을의 초가집이 눈길을 끈다. ㅎ

아마도 민박집인듯...


지리산둘레길은 회덕마을에서 구 룡치 방향으로 

숲길로 이어진다. 



숲속에 들어서서

민박집에서 만들어온 주먹밥으로 점심을 먹고 간다. ㅎ


이제는 숲길도 덥다. ㅋ



술길을 걷다 만난 연리지...

소나무가 연리지가 되었는데... 

정말 용이 타고 오르는 듯하다. ㅎㅎ


구룡치를 지나면 본격적인 하산길이 시작된다.


올라올 때는 아주 쉽게 올라왔는데

내려갈 때는 마치 등산이라도 하는 듯 가파르게 내려간다.

아마도 운봉의 해발고도가 그만큼 높아서인 듯하다.


하산갈에서 올해 처음으로

은방울꽃을 보았다. 


한참을 가파르게 내려와

서어나무숲 쉼터에서 잠시 쉬어간다.


내송마을이 보이기 시작하니 

지리산둘레길 1구간도 거의 끝나 가는 것 같다.



내송마을에 들어섰는데...

너무나 이쁘게 가꾸어 놓은 집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와야재라는 이름의 민박집이다. ㅎ



앞뜰의 모습...


내송마을을 지나 돌다리를 건너면...


지리산둘레길 홍보관 앞을 지나게 된다.

그런데 아무도 관심이 없다. ㅋ


그렇게 지리산둘레길 시작점에 도착...

이번 여행을 모두 마무리했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민박집을 이용하는 도보여행은


계획하는 입장에서는

여러가지로 신경쓰고 챙겨야 할 것이 많고...


참가하는 입장에서는

여러가지로 불편한 것이 많아서...


서로 이해하고 돕지 않으면

즐거운 여행이 되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벗님들이 서로 배려하고 양보해서

아무 탈 없이 즐겁게 잘 다녀와서 다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