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산행 및 도보길/서울 경기

[인천, 영흥도] 바다바람과 노루귀, 복수초 등 봄야생화들을 찾아 나선 길...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다. ㅎ

화랑(전덕종) 2019. 3. 24. 17:56

2019년 3월 23일(토)...

고양들메길 3월 테마산행으로

벗님들을 리딩하여 영흥도를 다녀왔다.


걸은코스 : 십리포해수욕장 - 국사봉 - 농어바위 - 장경리해변 - 양로봉 - 향로봉 - 직원아파트

걸은거리 : 17.3키로

걸은시간 : 6시간 48분


영흥도 십리포 해수욕장에서 오늘의 걷기를 출발한다.


십리포 해수욕장 데크길


뭔가 했더니...

데크길 아래에 빈의자 모양과 조개모양 조형물이 보인다.


데크길 옆에서 본 빨간구두 아가씨... 올괴불나무꽃


영흥도 앞바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런지 물색이 검다.


십리포 해수욕장을 지나

국수봉 들머리를 찾가 걷다가 만난 고갈제비꽃


어느 집 마당에 핀 백매화


국수봉 들머리...

이제 본격적으로 노루귀를 찾아 나선다.


드디어 만났다. 귀여운 노루귀~~~











복수초도 지천이다.





한참 동안 노루귀와 복수초랑 눈맞춤하고

국수봉 정상 전망대에서 쉬어간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장경리 해변 방향


전망대 아래 벗님들

소사나무가 멋지다.


국수봉을 빙돌아 내려와 통일사를 지나간다.


통일사를 지나 농어바위로 향한다.


겁 없는 벗님... ㅎㅎ


노란색이 조금 섞인 듯한 바다색과

회색과 하얀색이 섞인 하늘색...

수채화를 그리다 붓을 물에 풀거나 씻어낼 때 보았던 그런 색...

(이 모습을 뭐라 표현해야 할 지 몰랐는데

카페 벗님 후기를 보니 딱이다. ㅋ)


바닷가에는 타이밍을 기다리는 사진 사냥꿑들도 보인다.


우리는 타이밍을 만든다. ㅎㅎ


물이 빠져 농어바위 가까이 까지 가본다.


이제 되돌아 간다.

물이 적당히 빠지면 하얀길이 물 위에 둥둥 떠다닌다고 한다.


농어바위에서 해변을 따라 장경리 해변으로 간다.


화성 탐사? ㅎ

바닷가 모습이 이국적이다.


모래밭에는 달팽이들이 추상화를 그리고 있는 중이다.


해변을 길게 걸어 장경리 해변으로 나와

장경리 손칼국수 집으로 점심 먹으러 간다.


장경리 손칼국수집...


파전과 칼국수로 점심을 먹고 다시 출발한다.


손칼국수집에서 길을 만들며

도자기 팬션 방향으로 나와


양로봉으로 올라간다.

밥 먹고 올라가려니 숨이 헐떡인다. ㅋ


양로봉 정상


양로봉 전망지점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

멀리 농어바위가 보인다.


양로봉을 내려와 마지막 봉우리 향로봉으로...


향로봉에서 에너지파크 직원아파트로 내려가는 하산길...

깊게 쌓인 솔잎이 폭신거린다.


그렇게 긴 걸음을 걸어 목적지에 도착...


영흥대교를 건너간다.



시화나래 휴게소에 잠시 쉬었다가

무사히 일산으로 복귀했다.


영흥도는 

숲길, 해변길, 바닷가 암반길, 동내길 등

아주 골고루 즐길 수 있어 좋았다.


거기다 노루귀와 복수초까지...

제법 긴 거리였지만 피곤한 줄 모르고 걸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