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이야기/2018년 주말농장

[18년 주말농장 18주차] 오늘은 들깨 모종 심는 날~ 너무 늦어 모종이 너무 컸고, 날은 너무 덥고... ㅋ

화랑(전덕종) 2018. 7. 15. 07:11

2주 동안 밭에 들리지 못했다.

농장을 함께하는 분들은 지난 주에도 밭에 들렸는데... ㅎ

오늘은 들깨 모종을 심기로 한 날이다. 


오랜만에 밭에 들렸다. ㅎ


올해 옥수수는 정말 잘됐다.

아직은 다 여물지 않았지만 담주에는 첫 수확이 가능할 듯하다.


두번째 파종한 고수도 먹을 만큼 켰다.

오늘 다 뽑아서 먹고... 장마 지나 다시 한번 파종하기로 한다.



가지도 지난 주에 많이 수확했다고 하는데

여기저기 주렁 주렁 달렸다. 

오늘 수확한 가지는 점심 때 가지밥 만든단다.


얌빔도 잎이 무성해 졌는데...


보라색 이쁜 꽃이 피었다. ㅎ

콩 같은 열매가 맺힌다고 하더니 꽃 모양도 콩꽃을 많이 닮았다.


방울토마토도 주렁주렁 달렸다.


아직은 익은 것이 많지 않다.


참깨도 제대로 자리를 잡고 무럭무럭~~

벌써 꽃이 다 피었다.


올해 고구마는 영~~ ㅎ

그래도 고랑 하나는 잎들이 튼실하다.


고추도 지난 주부터 수확이 시작되었다.

그런데... 청양고추라고 심은 다섯 개가 청양이 아니란다?

작년 토마토 사건에 이어 올해는 청양고추가... ㅎㅎ


여주랑 호박도 여기저기 달렸다.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수확이 시작되는 것 같다.



땅콩은 기대 이상으로 잘 자라고 꽃도 다 피었다.


꽃이 피었으니 땅콩이 달릴 수 있도록 비닐을 벗겨준다.


문제는.... 오늘 들깨 심을 자리 잡초 정리하는 것~~ ㅋ


들깨 심을 자리에 잡초를 제거하고... 

간식으로 배를 채우고 본격적으로 들깨 모종을 심기로 한다.


그런데 윗밭에 들깨 모종을 가지러 가보았더니... 모종이 너무 컸다. ㅋ

오늘 같이 뜨거운날 모종을 심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일이지만...

우리 같은 주말 농부들은 어쩔 수 없다. ㅎ


일단 물을 듬뿍 주면서 잘 되기를 기대하는 수밖에...


비워 두었던 밭에 2/3 정도 들깨를 심으니 벌써 점심시간이다.

오늘 주메뉴는 가지밥에 토종닭 도리탕...


밭에서 갓 수확한 가지로 만들어서 인지 맛있다. ㅎ


수박으로 후식까지 챙겨 먹고...


들깨 모종을 마져 심고...


오늘 수확한 농작물도 나누고...

오늘 밭일을 마무리 했다.


이로써 가을 배추와 무 심을 때까지 큰 일은 다 한 것 같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