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이야기/2018년 주말농장

[18년 주말농장 13주차] 이제는 완전 여름이다. 봄에 심은 작물 정리하고, 잡초 제거하고.. 하루 해가 모자른다. ㅋ

화랑(전덕종) 2018. 6. 9. 19:51

2018년 6월 9일(토)...

지난 주에는 아내가 대전에 내려와 함께 우포늪 여행을 하느라 밭에 들리지 못했다.

밭이 어찌 변했을까 설레는 마음으로 아침 일찍 밭으로 향한다. ㅎ



밭에 도착하자 마자 고수부터 찾았는데... 이미 꽃이 활짝 피었다. ㅋ

야채로 먹기에는 이미 넘 늦은 듯하고... 씨나 받아야 할 것 같다.

밭 한켠에 남은 고수 종자를 다시 파종하기로 한다.


쑥갓도 꽃몽우리가 맺혔고...


상추는 아예 손바닥만해졌다. ㅎ


오크 상추라는 이녀석은 아예 꽃이 되어 버렸다. ㅎ


실파도 많이 컸다. 

오늘 좀 솎아 먹어야 할 것 같다.


열무는 그동안 비가 오지 않아서 인지 별로 크지는 않고 억세지기만 했다.

오늘 몽땅 뽑아서 정리하기로 한다.


당귀는 싱싱하기는 한데... 영 먹을게 없다. ㅋ

내년 주말농장 퇴출 1순위...


얌빈은 성장 속도가 정말 더디다. 

아직 모종에서 별로 크지 않았다.


하이고~~

올 해는 고라니 피해가 없다 했더니... 신선초를 몽땅 몽땅 잘라 먹었다. ㅋ

우리는 아직 맛도 못봤는데...


고구마는 밤고구마와 꿀고구마 각 1단씩을 아래 위 이랑에 심었는데...

아래 이랑은 싱싱한데 윗 이랑은 영 상태가 별로다. 

근데 위 이랑에 심은 고구마가 뭐였더라?? ㅠ


가지도 꽃이 지고 열매가 맺기 시작했다.

오늘은 지지대에 묶어 주어야 할 것 같다.


토마토는 지난 주에 정리를 해주었어야 하는데... 늦었다. ㅋ

최대한 정리해야 할 것 같다.


고추도 정리해야 하고...


감자는 잘 크고 있는데 잎이 벌써 누래지고 있다.

이번 달이 가기 전에 캐야 할 것 같다.


아래 밭 아저씨가 주신 땅콩 모종도 잘 자라고 있다.


참깨는 발아율이 약 30% 정도...

순이 나오지 않은 구멍에는 오늘 추가 파종하기로 한다.


올해 가장 잘 크는 작물은 옥수수인 것 같다.

곁가지가 많이 나와서 정리해 주기로 한다.


여주는 제대로 오이망을 타고 오르기 시작했다.


애호박은 영 오이망을 타고 오르기 싫은가 보다. ㅋ


이미 애호박이 따 먹을 만큼 컸다.


비닐하우스 안의 참외는 얌빈 만큼이나 성장이 느리다.


최대 피해작...

오디는 백화병으로 하나도 건질 것이 없다. ㅠㅠ

내년에 오디를 먹으려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그래도 앵두는 아주 다닥다닥 열렸다.


사모님들은 채소 수확하고...

남자들은 이랑에 잡초 저게에 나선다.


더불어... 여름에 대비해서 환경 개선 작업 ㅎ

그늘막도 넓히고, 파라솔도 설치하고...


싱크대 주변 쥐똥나무도 쳐내서 훤하게 만들었다.




아침 잠깐 동안의 수확물... ㅎ


간식 타임...

오늘은 같이 일하는 분의 생일날이라 케익으로 간식을 먹는다.


간식을 먹고 작물이 있는 이랑 잡초를 싹싹 제거하고...


옥수수도 곁가지를 시원하게 제거해 준다.


고추대도 말끔하게 정리하고...


토마토는 최대한 정리하고 묶어 준다.


참깨 싹이 나오지 않은 구멍에는 추가로 파종했다.



실파는 솎아 주고...


얼추 밭일이 정리된 듯하니 

새로 산 스프링쿨러를 틀어 놓고...


푸짐하게 점심을 먹는다.


주 메뉴는 묵국수와...


돼지고기 뽁음...


밭에서 수확한 작물로 만든 밑반찬들... ㅎ


점심을 먹고 모두가 달라 붙어 앵두 수확... 제법 많다. ㅎ

앵두는 설탕을 재워 효소를 만들기로 했다.


그래도 하루 종일 일했다고

밭이 훤해졌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