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이야기/2017년 주말농장

[17년 주말농장 24주차] 이번 주는 김장준비 마무리하고.. 참깨 수확하고...

화랑(전덕종) 2017. 9. 9. 20:32

2017년 9월 9일(토)...

지난 주에는 밭일을 하지 못했고... 

이번 주 작업 내용에

 * 알타리무랑 갓 심고 김장에 쓸 채소 심기 마무리

 * 참깨 수확해서 널기

 * 불루베리 모종(13주) 밭에 심기


조금 늦게 밭에 도착하니 다른 식구들은 벌써 작업중이시다. ㅎ


2주전에 심은 배추가 이만큼이나 컸다. 


모종부터 불암3호 보다는 튼실하더니... 김장베타 배추가 더 튼튼해 보인다.


쪽파와 무도 싹이 다 나왔다.

쪽파는 반은 위를 잘라 심고, 나머지는 그냥 심었는데... 외관상으로는 큰 차이가 없다.

내년에는 다 그냥 심어야겠다.


상추도 아직은 먹을만하고...


고추는 이제 끝물인 듯하다.

암튼 아주머니들이 마지막까지 놔두자고 하니 그냥 두기로 한다.


고구마는 여전하고...

아직 잎이 싱싱하니 캘 시기는 아는 듯하고...


옥수수대는 다 말랐다.


아마도 마지막 수확일 듯...


들깨는 키가 내 가슴 높이까지 커지고


줄기마다 깨 꼬투리가 다닥다닥 붙었다.


이번 주에 수확할건지 말건지 말이 많았던 참깨는... 

이번주에 수확 안하면 작년처럼 다 떨어질 듯하니 모두 수확하기로 한다.


줄기 아래에서부터 위까지 깨 꼬투리가 다닥다닥 붙었다. 

올해 작황이 작년보다 좋은 듯.. ㅎ


일단 바닥에 방수포를 깔고 조심조심 잘라서...


비닐하우스 안으로 옮긴 후...


단을 묶어 세워 말리기로 한다.

아마도 담주에는 깨를 털어야 할 듯...


남자들이 참깨 수확하는 동안 아주머니들의 수확물...

참외도 아마 오늘이 마지막일 듯하다.


까마중도 이제는 양이 별로 없다.


여주는 오늘 마지막 수확하고 밭을 정리해서 

지난 주에 심다 남은 김장무를 마져 심기로 한다.


모아 놓으니 이것저것 제법 많다. ㅎ


부러진 들깨 줄기에서 잎과 꽃을 따서 튀겨 먹어보기로 한다.


쌍둥이 고추? ㅎ



참깨 수확을 끝내 놓고 막걸리 간식 타임~~

오늘따라 날이 무척 덥다. ㅠ


간식을 먹고... 김장무랑 갓 심을 자리를 준비한다.

일단 여주랑 땅콩호박을 걷어내고...


거름도 주고...


위쪽에는 알타리무랑 갓 심을 준비...


밭 정리를 해놓고 점심을 먹는다.


오늘 주메뉴는 산천어와 피래미 매운탕... ㅎ


틀깨순 튀김.. 별미다. ㅎㅎ


옥수수는 간식... 


점심을 먹고... 알타리무랑 갓 씨앗 파종에 나선다.


구멍이 큰 건 알타리무용, 작은 건 갓용... ㅎ


섬세한 손길로 줄뿌림 중...


거의 다 심어간다.


파종을 마무리하는 동안 불루베리 농장에서 사온 묘목을 심기로 한다.


일단 밭 가장자리 옥수수를 심었던 곳을 정리해서 자리를 만들고...

물을 충분히 준 후에 피트모스를 깔고...

묘목 주위에 피트모스를 메워 가며 땅에 심는다.

잘 자라야 할텐데... ㅎ


다 심은 다음에 물을 흠뻑 주고 마무리...


ㅎㅎ, 오늘도 마무리는 고구마줄기 껍질 베끼기일 듯...


고구마가 얼마나 달렸는지 한 뿌리 캐봤는데 제법 달렸다.

헌데... 아직 맹탕이다. ㅎㅎ

윗밭 할머니께서 잎이 누래질 때까지 그냥 두란다.


참깨 옮기며 자리에 떨어진 깨알... 작년보다는 실하다고 한다.


떨어진 것을 모았는데도 제법 된다.ㅎ


고구마 줄거리 정리하는 것으로 오늘의 밭일도 마무리...


뒷정리를 다하고... 마지막으로 밭을 둘러본다.

아침 일찍 밭에 왔는데 벌써 해가 지고 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