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민주지산]시원한 계곡물을 찾아 나선 민주지산 산행.. 전체적으로 편안하고 물이 너무 좋은 100대 명산 산행

2017년 7월 22일(토)...

계속되는 더운 날씨... 아내와 함께 시원한 계곡물을 찾아 나섰다.

산행코스 : 물한계곡 주차장 - 족새골 - 민주지산 - 석기봉 - 은주암골 - 주차장

산행거리 : 12.6키로...

산행시간 : 7시간 10분 (휴식 및 물놀이 1시간 10분 포함)

물한계곡 주차장에 도착...

오늘은 날도 덥고...

민주지산과 석기봉까지만 돌고... 삼도봉은 생략하기로 한다.

물한계곡으로 올라 가는 길...

물한계곡을 들어서면... 계곡수를 보호한다며 긴 철책이 2키로 이상 이어져 있다.

그런데... 철책 안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계곡수를 보호하겠다는 것인지 장사하는 사람들을 보호하겠다는 것인지... 

그림의 떡이긴 하지만... 철책 안에 계곡물이 정말 시원해 보인다.

삼동봉과 민주지산 갈림길에서 우리는 민주지산 방향으로 간다.

민주지산으로 오르는 길은 자갈 니덜길이지만.. 그래도 걸을만하다.

거기다가 4키로를 걸어 오르는 동안 계곡물이 시원하게 흐르니 

가끔 불어 오는 바람이 너무 시원하다.

민주지산 자연휴양림으로 넘어 가는 삼거리...

여기까지 오르는 족새골에는 그야말로 산수국 천지다.

각자 색도 다르고... 모양도 다르고...

산수국과 함께...

노루오줌, 도둑놈의 갈고리, 가시여뀌, 숙은노루오줌 등도 보이고...

갈림길을 돌아 서니 이제 부터 본격적으로 올라야 하나 보다.

그래도 그 길에 중나리가 온 능선을 덮었다.

중나리를 즐기며... 민주지산으로...

계곡을 다 올라 능선에 오르니 쉼터가 나온다.

쉼터에서 잠시 쉬었다가...

민주지산 정상으로 오른다.

그런데... 민주지산 정상은 여기저기 공사 자재가 널려 있어 어지럽다. ㅠ

인증샷만 찍고 얼른 다시 내려간다.

민주지산 정상에서 내려와 석기봉 방향으로 간다.

석기봉으로 가는 능선은 부드러운 흙길이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

석기봉으로 가는 능선길에서 만난...

짚신나물, 가는장구채, 며느리밥풀, 조릿대...

능선에 지천으로 핀 일월비비추...

야생 일월비비추가 이렇게 무리져 핀 곳은 처음 보았다.

능선길은 그야말로 야생화 보고다. ㅎ

돌양지꽃, 원추리, 여로, 꼭두서니...

동자꽃, 바위채송화, 미역줄나무, 까치수염 등도 보이고...

한참을 편안한 능선길을 걷다 보니

길이 거칠고 가파라 진다.

우리가 걸어 온 능선길...

멀리 민주지산이 보이는 것이 많이도 걸어왔다.

승기봉 정상의 멋진 모습...

석기봉 정상에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내려간다.

내려가는 길...

석기봉 아래 삼거리..

우리는 삼도봉은 생략하고 물한계곡 주차장으로 내려간다.

그 계곡에서 만난 하늘말나리...

꽃대 하나에 꽃 하나...

단풍취, 꿩의다리, 참조팝나무, 참좁쌀풀... 

물레나물, 이삭여뀌, 산수국...

여름 야생화를 이렇게 많이 보긴 처음인 듯하다.

계곡을 따라 내려오니 다시 물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삼도봉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게 되는 삼거리...

이제 다 내려왔으니 물에서 잠시 놀다 간다.

알탕도 했지만 사진은 생략.. ㅎ

시원하게 땀을 식혔으니 다시 내려간다.

구름다리를 건너...

황룡사를 지나 주차장으로 향하는데...

참 시원해 보인다. ㅎㅎ

그렇게 다시 주차장으로 되돌아 왔다. 

어제 부안 내소사에서는 주차비가 만원이 넘어 너무한다 싶었는데...

여기는 아예 주차료가 없다.

주차비 징수 기준은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