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24일...
구례 산수유마을 산수유 꽃 구경을 마치고...
지리산 둘레길 탐방을 나섰다.
걸은코스 : 하동 원부춘마을 - 지리산 둘레길 - 최참판댁
걸은거리 : 7.4키로...
걸은시간 : 3시간 30분
구례 산동마을과 현천마을 산수유 꽃구경을 마치고...
지리산 둘레길을 걷기 위해 원부춘마을 마을회관에 도착했다.
지리산 둘레길 13구간은 기탄마을에서 대축마을까지 이어지지만...
시간도 없고...둘레길이 아니라 거의 등산 수준이라고 해서...
원부춘마을에서 대축마을 최참판댁까지만 조금 짧게 걷기로 했다. ㅎ
지리산 둘레길 안내판...
걷는 길 내내 안내판이 잘 설치되어 있어 길 잃은 염려는 없다.
마을회관을 출발해 조운사 방향으로 간다.
그 길에 매화가 절정을 지나 이미 지기 시작했고...
금낭화도 벌써 피었다.
양지바른 곳에는 진달래도 만개했고..
원부춘마을 둘레길 쉼터...
팬션인 듯한데 식당도 겸하고 있는 듯하다.
우리는 점심을 먹고 출발해서 그냥 패쓰...
원부춘마을에서 대축마을로 넘어가는 길이 소문대로 제법 가파르다. ㅎ
그래도 곱게 핀 히어리꽃을 보니 힘든 것이 사라진다.
마치 원시림 같은 둘레길...
나는 너른 임도나 도로 보다 이런 길이 더 좋다.
둘레길을 다라 현호색이 피었고..
산괴볼주머니도 꽃몽우리가 맺혔다.
지리산 둘레길 리본...
근데 왜 하필이면 검정색과 붉은색을 택했을까?
넘어야 할 능선의 중턱에 다다르니 온 산에 조릿대가 가득하다.
쟘시 쉬어간다.
산허리를 타고 돌고...
넘어진 나무 사이로 통과도 하고... ㅋ
그렇게 봉대리 입석마을에 도착하니 매화밭이 반겨준다.
수령이 꽤 오래되 보이는 매화나무도 보이고...
입석마을에서 지리산둘레길을 벗어나 최참판댁 방향으로 간다.
입석마을...
그렇게 최참판댁에 도착...
최참판댁은 입장료도 2000원을 내야하고.. 시간도 늦었고...
그냥 사천으로 이동하기로 한다.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낸 사천 맛짐 싱싱해물뚝배기 집에서 저녁을 먹는다.
싱싱해물뚝배기 집은 가격과 맛에서 대체로 만족할 만한 수준... ㅎ
오늘은 산수유 꽃구경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지리산 둘레길을 길게 걷지는 못했다.
하지만 어느 곳보다도 화려한 산수유 꽃을 보았으니 대 만족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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