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6일(일)
일산에서는 너무 멀고... 입산 기간도 한정되어 있어
몇번이나 가려다 못가본 금강송길을 다녀왔다.
걸은 코스 : 금강송팬션 - 저진터재 - 너삼밭 - 금상소나무생태관리센터 - 500년 소나무 - 원점회귀
걸은 거리 : 16.2키로...
걸은 시간 : 5시간 30분
GPX트랙 :
울진_금강송길_3코스_20161106_090546.gpx
아침 새벽.. 청송에서 출발하여 08:10분쯤에 금강송길 3코스 출발점인 금강송 팬션에 도착는데..
아침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딱하나 있는 식당에서 아침을 먹는다.
반찬은 깔끔하고...
주메뉴인 능이버섯 콩나물국은 시원하다. ㅎ
아침을 든든히 먹고...
산행 안내하시는 분을 따라 길을 나선다.
길을 나서자 마자 뽀얀 안개비 속에 농익은 가을 모습이...
낙엽이 쌓인 길을 잠시 오르니...
저진터재란다.
가을비에 젖은 낙엽길을 걷는다.
여기 약수는 땅에서 솟나 나는 것이 아니라 나무홈을 따라 흘러 내린다. ㅎ
기대 보다는 단풍이 못하지만... 그래도 가을 정취는 완연하다.
너삼밭재를 지나...
계곡길을 따라 내려가면...
너삼밭이다.
여기서 다시 대광천을 건너 숲으로 들어선다.
굽이마다 멋진 금강송이 반겨주고...
낙엽송은 노랗게 물들었다.
길가에서 용담도 하나 보고.. ㅎ
비가 오는 관계로 쉬지도 못하고 계속 걷는다.
금강송 생태관리센터에서 점심을 먹을 계획이었지만...
시간이 일러 500년 소나무를 먼저 보고 다시 내려오기로 한다.
500년 소나무를 보러 가는 길가에는 팥배나무 열매랑...
신나무 단풍...
신나무 열매가 이쁘게 물들어 간다.
야영장을 지나...
금상소나무 생태경영림으로 들어선다.
소나무는 품종이 다른 것이 아니고 자라는 환경에 따라 그 모습이 달라진다고 한다.
생태경영림 안에 있는 500년 소나무...
일행들 모두 사진을 찍고...
금강소나무 생태 관리센터로 되돌아와 아침을 먹는다.
금강송길에서는 개인 취사 및 식사가 금지되어 있어 사전에 점심 예약을 하고 먹어야 한다.
소박하지만 각종 산채나물이 제공된다.
점심을 먹고 이제 임도를 따라 되돌아 간다.
임도길의 금강송...
저진터재를 넘어 간다.
비에 젖은 고추나무 열매...
백당나무 열매...
그렇게 오랜기간 기다렸던 금강송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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