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학사] 짬을 내어 동학사 둘러 보기...

2015년 5월 5일(화)...

남도 여행 마지막날.. 일산으로 돌아가는 길이 걱정스러워 아침 일찍 목포를 출발...

대전 동학사만 잠시 둘러보고 일행은 일산으로 복귀하고... 나는 대전에 남기로 한다.

 

그냥 일산으로 돌아가기에는 아쉽고...

좀 걷자니 늦어지면 길이 엄청 밀릴 듯하고...

해서 어짜피 내가 대전에서 헤어져야 하니 대전 동학사나 잠시 들려 보기로 했다.

 

계룡산 동학사 일주문을 지나...

 

은방울꽃...

 

앵초...

 

풀솜대가 피어있는 야생화길을 지나...

 

난간이 만자인 다리를 건너 동학사로 가는데...

 

그 길에 다람쥐 한마리가 우리를 반겨준다. ㅎ

사진을 찍으라는 듯 한참을 가만히 있다가 좀더 가까이 다가가려 하자 후다닥 사라진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너무 가까우면 부담스러운가 보다. ㅎㅎ

 

 

돌담길이 멋진 관음암을 지나서...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잠시 쉬었다가...

 

 

숙모전 일대로 구경하고...

 

동학사 범종각도 보고...

 

동학사에 들어서니...

 

부처님오신날이 얼마 남지 않아서 인지 마당 가득히 등이 댤려있고...

 

그 아래 작은 돌연못 안에는 연꽃 한송이가...

 

계룡산 품안의 동학사...

 

대웅전 안의 등...

누구의 어떤 염원이 담겨있는지...

 

동학사를 구경하고 내려가는 길에는 고추나무꽃이 소담스럽게 피었다.

 

그렇게 동학사 주차장으로 다시 내려와...

 

몇년전까지 주말이면 골프에 미쳐 있을 때..

계룡CC나 구룡CC에서 골프를 하고 자운대로 돌아갈 때면 꼭 들려 점심이나 저녁을 먹던 산너머강촌에는... 두부집...

정말 오랫만에 들렸다.

 

직접 만든 손두부와...

언제나 처럼 청국장 2인분에, 된장국 2인분을 시켜서 나눠 먹고...

 

아내와 지인은 일산으로 돌아가고...

나는 자운대로 복귀... 모처럼 계획한 남도여행을 마무리했다.

 

이번 여행을 통해 나도 아내도 또 한번 힘을 얻었기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