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1일(금)...
기온이 35도까지 올라간 무더운 여름날 오두지맥의 일부 구간을 걸었다.
걸은 코스 : 됫박고개 - 박달산 - 장지산 - 돌봉산 - 매봉 - 공릉저수지
** 다니는 사람이 없어 길 찾기가 정말 어려운데다 날씨가 더워 최초 계획한 오산리수도원까지 가지 못하고
매봉을 내려와 공릉저수지에서 걷기를 마쳤다.
걸은 거리 : 11.3km..
걸은 시간 : 6시간
지난달에 말머리고개에서 됫박고개까지는 한번 걸었고...
오늘은 고양동시장에서 333번 버스를 타고 됫박고개 정상에서 내려... 오늘의 오두지맥을 시작한다.
됫박고개에서 우암산과 박달산으로 가는 들머리로 들어서니...
최근에 내린 비 때문인지 앵무봉과 형제봉이 선명하게 보인다.
됫박고개에서 임도를 따라 걷다가...
오두지맥 선답자들이 달아 놓은 리본이 있는 곳에서....
거의 수직에 가깝게 올라간다.
왼쪽은 우암산으로 가는길...
오두지맥은 박달산 방향으로...
삼거리에서 편안한 능선길을 따라 걸어...
군부대 헬기장을 지나...
군부대 후문으로 가는 도로를 건너간다.
군부대 울타리를 따라 멀리 박달산 정상이 보이고...
박달산 정상을 향해 올라간다.
오두지맥은 박달산 정상에 오르기 전 삼거리에서 좌측 능선으로 이어지지만...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 박달산 정상에 오르기로 한다.
정상의 표지석...
전망대를 만들어 놓기는 했는데...
시야가 가려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박달산 정상에서 다시 되돌아와 지맥을 따라 걷는다.
좀 한다는 산악회는 한번쯤 다 다녀간 듯하다. ㅎ
그렇게 박달산에서 장지산 방향으로 내려오는데...
지맥은 골프연습장 방향으로 이어지는데 길을 놓쳤다. ㅠㅠ
할 수 없이 마을길을 따라 우회한다.
여기로 내려왔어야 하는데....
오두지맥을 한번 다녀온 분을 따라 걷는데도 길 찾기가 수월치 않다.
다시 지맥으로 들어섰는데...
이번에는 길 자체가 풀로 가득차 앞으로 나갈 수가 없다.
한참을 헤메다 다시 리본을 만났다.
장지산으로 가는 길은 능선길이 아니라 산 허리를 따라 돌아 가는데....
그 이유가...
바로 이 채석장 때무인 듯하다.
채석장을 빙 돌아 편안한 능선길을 따라 걸으니...
장지산 정상이다.
장지산에서 용미리 방향으로 내려가다 보면....
유명한 쌍미륵불 뒷편이다.
쌍미륵불에 합장하고...
빈 물통에 약수를 채운 후에...
쌍미룩불에게 인사하고 걸음을 재촉한다.
쌍미륵물을 내려와 도로를 건너... 양지가든 뒷편으로 돌아가면...
한민고등학교 진입로가 나오고...
한민고등학교로 가는 삼거리에서 길은 다시 숲으로 이어진다.
그 길에서 바라보는 북한산...
숨은벽이 선명하다.
무척 더운 날...
땀을 훔치며 능선길을 걸어 올라 가면...
돌봉산이다.
돌봉산 정자에서 잠시 쉬었다가...
공릉 방향으로 내려간다.
공릉으로 내려 가는 길에 있는 매봉...
어디가 매봉 정상인지도 애매할 정도로 낮은 봉우리다.
매봉을 내려가...
오두지맥은 도로를 건너 이 숲길로 이어진다.
하지만....
오늘 날씨가 너무나 덥고.. 함께 하는 길벗들도 지쳤고...
이후의 길은 다음에 다시 걷기로 하고 공릉저수지 방향으로 내려와
마을 버스를 타고 복귀했다.
정맥, 지맥 모두가 마찬가지이기는 하지만...
오두지맥은 사전에 철저한 지도연구와 트랙 확보가 필요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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