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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청평사와 오봉산] 2013-6-8일 대책없이 올랐다가 혼이 난 오봉산...

화랑(전덕종) 2013. 6. 11. 01:09

2박 3일의 강원도 여행 마지막날...

오늘은 청평사를 구경하고 오봉산을 오르기로 한다.


거리 : 12.2km

시간 : 6시간 30분(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소양호 선차장에서 배를 타고 청평사로... (왕복 6,000원)


약 20여분을 배를 타고 이동하여 청평사 선착장에 도착...


날이 좋아서인지 사람들이 제법 많다.


오늘 걸을 코스는...

청평사에서 적멸보궁을 거쳐 4봉부터 1봉까지, 그리고 경운산과 끝봉을 거쳐 다시 청평사로 내려오기로 한다.


청평사 입구의 상가를 지나...


본격적으로 청평사로 가는 숲길로 들어 선다.



당나라 공주와 관련된 설화...


청평사로 가는 길은 완만하고 편안하여 누구라도 쉽게 걸을 수 있는 길이다.


그 길가에 있는 거북바위와...




구송폭포...




숲길이 정말 좋다. ^^*


청평사에 도착...


장수샘에서 물 한잔을 마시고...


여유있게 청평사 구경...


청평사 대웅전...


청평사를 휘 둘러보고 다시 산을 오른다.


얼마나 오래되었는지는 모르지만 기와가 떨어져 내려 안전하게 돌아 간다.


본격적으로 경사가 급해지기 시작한다.


여기서 일부인원은 계곡에서 놀면서 기다리기로 하고...

원하는 인원들만 오봉산을 오르기로 한다.


그 길에 있는 적멸보궁.. 


헌데 오봉산을 오르는 경사길이 예사롭지가 않다.

경사는 급하고, 길은 미끄럽고, 돌은 굴러 내리고...


일행의 산행 속도가 차이가 나 간격이 멀어지고 대열이 흐트러 지기 시작한다.


오봉산의 능선으로 오르는 마지막 계단길...

거의 수직의 계단길로 코를 밀면서 올라가야 할 정도다.


오봉산 정상까지는 아직도 더 가야...


그 오봉산 정상으로 가는 길에 있는 구멍바위...

한사람이 간신히 지나갈 수 있을 정도다. 

여기서 내려오는 일행을 만나 거의 20여분을 기다린다.


구멍바위를 통과하여 내려다 보는 소양호...


잠시 쉬면서 사진도 한장...


구멍바위를 지나 능선길을 걷다 보면...


드디어 오방산 정상(4봉)이다.


오봉산 정상에서 잠시 쉬면서 땀을 식히고 다시 3봉 방향으로...

바위 틈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


3봉으로 가는 길도 만만치 않다.

올라올 때 만큼이나 가파른 바위길을 내려간다.


저 능선들을 지나왔다. 하~~


능선길에 있는 멋진 소나무...


그 모습에서 세월인 느껴진다.


그렇게 능선길을 오르고 내리면서 배후령으로 가는 삼거리에 도착...

경운산 방향으로 계속 간다.


경운산을 헉헉 거리며 올랐다가 다시 내려오니 드디어 끝~~~봉이다. ㅎㅎ


청평사까지는 1km 남짓 남았다.


그러나 끝봉에서 청평사로 가는 내리막길도 만만치 않다.


끝봉에서 약 30여분을 내려와 드디어 청평사 계곡에 도착....

잠시 땀을 씻어 내고...


다시 배를 타고 소양호 선착장으로 복귀하였다.


인터넷 검색으로만 확인한 오봉산... 생각보다 경사도 심하고 위험한 구간도 있는 산인 듯 하다.

아무튼 모처럼 2박 3일의 강행군을 무사히 마칠 수 있어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