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날...
아침에 일어나니 아파트 마당에 눈이 쌓였다.
한껏 기대에 부풀어 길을 나섰는데...
아파트 주변을 벗어나니 눈이 하나도 없다?
우째 이런 일이... ㅠㅠ
그래도 이왕 집을 나섰으니
그냥 들어가긴 그렇고,
대청호변을 따라 걷고 들어가기로 했다.
걸은코스 : 미호교 주차장 - 대청공원 - 로하스가족공원 - 지명산 - 여흥민씨종가집 - 죽림정 - 원점회귀
걸은거리 : 11.4키로...
걸은시간 : 3시간 18분...
대청호오백리길은 어느 구간이나 원점회귀가 어렵지만...
1구간은 조금만 변형하면
이쁜길만을 걸으면서
원점회귀할 수 있어 좋다.
높낮이가 심하지 않아
편안하게 걸으면서
봄에는 벚꽃과 복숭아꽃이 지천이고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과 함께 걷고
겨울에는 대청호 철새 구경(올해는 별로 안보였지만.. ㅋ) 하면서
걸을 수 있어 좋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