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4일(토)...
5월 황금연휴를 맞아 고양들메길 챠오원정대의
지리산둘레길 걷기에 합류하였다.
오늘은 1일차로...
금계마을 둘레길함양안내센터에서 시작해서 장항마을까지
지리산 둘레길 3구간을 역으로 걷는다.
걸은코스 : 금계마을 - 등구재 - 장항마을
걸은거리 : 14.7키로...
걸은시간 : 5시간 36분
금계마을에 있는 둘레길함양안내센터에서 걷기를 출발한다.
우리는 지리산 둘레길 3구간을 역으로 걸어 장항마을까지 간다.
일단 창원마을 방향으로 간다.
금계마을을 지나...
건너편 산에 만들어 놓은 부처님 두상도 보면서 올라갔는데...
언덕을 헉헉거리며 올라와 보니 조망은 좋은데..
아뿔사~ 길을 잘못 들었단다. ㅋ
다시 내려가기에는 너무 멀리 올라와
숲을 헤치며 길을 만들어 올라 가는데...
바지도 찢어먹고, 완전 개고생했다. ㅎㅎㅎ
그래도 그 숲속에서
정말 오랜만에 금난초도 보고...
은난초까지 함께 보고... ㅎ
귀여운 구슬붕이랑
꽃대 하나에 두송이가 피는
큰애기나리도 보았다.
우여곡절 끝에 둘레길을 만났다.
이제 넓직한 둘레길을 따라 창원마을 방향으로 간다.
아마도 팬션인 듯한데.. 정말 잘 꾸며놨다.
창원마을이 내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길가에 핀 으름나무꽃...
마을카페 안녕~
이름도 정겨워서 한번 들어가 보고 싶었는데...
일산에서 내려오는 차가 밀려서 이미 너무 늦었다. ㅠ
등구재로 가는 길...
멋진 나무숲에서 잠시 쉬어간다.
임도를 따라 등구재로 올라간다.
흰광대수염...
빙돌아 완전한 원형으로 핀 모습이 신기하다. ㅎ
도로변에 고추나무꽃도 피었다.
쥐오줌풀은 지천으로 피었고... ㅎ
등구재 중턱쯤에 있는 무인판매대...
냉동실에 얼려논 홍시가 하나에 1,000원
열기를 한방에 식혀준다. ㅎ
지리산 천왕봉이 제일 잘 보이는 곳... 은골농장이란다. ㅎㅎ
모두가 뒤돌아 지리산 천왕봉을 바라보고 간다.
이런 저런 예기들도 나누며
구불구불 인생길을 따라 걷는다.
포장 임도길을 벗어나 숲길로 다시 들어선다.
한적하고 호젓한 숲길...
나는 이런 길이 정말 좋다.
드디어 등구재에 도착~~
여기까지는 경북 함양... 이 고개를 넘으면 전북 남원....
경상도와 전라도를 넘나드는 고갯길이다.
우리는 실상사 방향으로 내려간다.
내려가는 숲길에서 윤판나물도 본다.
등구재를 내려와
등구령 쉼터에 도착... 늦은 점심 먹고 간다.
등구령 쉼터의 모습...
겉에서 보는 것과는 달리 규모가 상당히 크다.
물레방아 계곡물...
정말 시원하다. ㅎ
시원한 막걸리와 산채 비빔밥...
점심도 굶으며 걸었으니 밥맛이 꿀맛이다.
나홀로 다방??
아하~~ 둘이 들어가면 조금 민망할 수 있는 다방!! ㅎㅎ
등구령 쉼터에서 허기도 달래고 잘 쉬어 간다.
이제 장항마을 방향으로 내려간다.
멋진 팬션...
지리산 둘레길에는 정말 잘 가꾸어진 편션이나 민박집이 많이 보인다.
넓직한 길을 따라 걷다가...
숲속을 걷기도 하고...
푸들푸들 피어난 쇠물푸레나무꽃도 보고...
발걸음이 지쳐갈 때쯤
장항마을에 도착...
오늘의 걷기를 마무리한다.
교통이 많이 밀려 늦게 시작해서
조금 급하게 걸었고
중간에 길을 잘못들어
헤메기도 했지만
남쪽의 넉넉한 마을길을
즐겁게 잘 걸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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