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운악산] 경기도 소금강이라는 운악산... 소문대로 오르내리는 길이 험난하고 힘들었지만... 풍광이 너무 좋았다. ㅎ

2017년 9월 8일(금)...

서울에 일이 있어 올라왔다가 아내와 함께 가평 운악산을 다녀왔다.

길이 험하다고 소문이 나서 망설였지만 언제가는 한번 가보려 앴기에 

용기를 내서 길을 나선다.

산행코스 : 운악리 주차장 - 청용능선 - 운악산 정상 - 절고개 - 현등사 - 원점회귀

산행거리 : 7.8키로...

산행시간 : 총 6시간 4분, 산행시간 4시간 45분

화정에서 출발한지 1시간 20여분 만에 운악리 주차장에 도착했다.

멀리 보이는 운악산 산세가 장난이 아니다. ㅋ

운악산 팬션촌을 지나...

운악산으로 접어든다.

오늘 산행 계획은...

운악산 좌측 청용능선을 따라 오르고... 절고개에서 현등사 계곡을 따라 내려오기로 한다.

운악산은 경기 5악중 하나이면서 경기도의 소금강이란다. ㅎ

현등사 일주문을 지나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다가가..

첫번째 갈림길에서 청용능선 등산로로 접어든다.

들머리는 여느 산행처럼 평범하게 시작한다. 

등산로에서 첫번째로 만나게 되는 눈썹바위...

세상은 예나 지금이나 순진하게 살면 안되나 보다. 

눈썹바위를 자나고 나면 길이 너덜길이다.

너덜길을 따라 한참을 올라 능선에 도착...

등산로에서 잠시 벗어나 멋진 바위 아래서 잠시 쉬어간다.

지난 주말에도 이틀 동안 100대 산행을 한 아내가 조금은 힘들어 한다. 

이제 본격적으로 길이 험해지고... 로프 구간들이 나타난다.

안부를 올라 미륵바위 방향으로 가다가 만난 바위... 이름은 없는가 보다.

미륵바위로 가는 길에서 만난 구절초...

조금만 더 있으면 구절초를 포함한 들국화들이 피어날 것이다.

드디어 병풍바위...

운악산 정상...

미륵바위 등이 보이기 시작하고...

길은 점점 더 험해지고... ㅎ

암반에 박아 놓은 받침대를 따라 올라간다.

그렇게 미륵바위 위로 올라간다.

힘들어 하면서도 잘 따라온다. ㅋ

하이고...

오늘 산행 중 최고 난이도 구간...

조심 조심 오른다.

그래도 오르고 나니 시야가 탁 트이는 것이 시원하다.

예젼에는 이런 사다리 구간을 어떻게 올랐을까?

보는 것만으로도 다리가 후덜거린다. ㅎㅎ

우리는 안전하게 계단길로...

계단을 올라 한번더 암반길을 따라 오르면...

만경대다.

만경대에서 바라보면 건녀편 산들이 시원하게 다 보인다는데...

오늘은 미세번지로 그냥 뿌옇다. ㅠㅠ

만경대를 지나...

계단길을 한번 더 올라간다.

드디어 운악산 정상...

높이는 1000미터 이하지만 코스 난이도는 최상이다.

이제 밥 먹을 곳을 찾는다.

정상 아래 평상에서 점심을 먹고... 잠시 하늘을 보며 누웠다가 다시 출발한다.

절고개 방향으로 하산하다 만난 전망대...

전망대에서 건너다 보이는 남근석... 근데 모양이? ㅎ

남근석을 지나 하산하는데 숲 속에 분취 한송이가 봐달란다.

여기가 절고개... 직진하면 백호능선을 따라 하산하지만 우리는 그냥 계곡을 따라 현등사로 하산한다.

그런데 하산길도 장난이 아니다. ㅠ

물봉선 색이 특이해서...

현등사로 하산하는 길에 만난 코끼리 바위...

아마도 절고개 폭포인듯한데...물이 없다. ㅋ

운악산은 산세에 비해 물이 부족한게 흠이다.

절고개 폭포를 지나니 길이 얌전해 진다.

바닥에 떨어진게 뭔가 했더니 다래다. ㅎ

먹을 만한 것 몇개를 주워 맞을 보니 달덜한 것이 다 익었다.

그렇게 계곡길을 내려와 현등사에 도착... 현등사를 구경하고 하산하기로 한다.

현등사 모습은 2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