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5일(일)...
월요일 새벽에 대전에 내려오기로 해서 일요일 일정이 여유가 있던 날...
고양들메길 길벗들과 아름다운동행 중장거리를 다녀왔다.
걸은코스 : 삼송역 - 오송산 - 노고산 정상 - 솔고개 - 북한산둘레길 - 이말산 - 구파발역
걸은거리 : 23키로...
걸은시간 : 8시간 53분.. (휴식 및 청와삼대에서 점심시간 포함)
GPX 트랙 :
삼송이말노고솔고개구파발_20170305_080528.gpx
삼송역에서 모여 오늘의 걷기를 출발한다.
늘 다니던 숯돌고개 육교가 사라져서... 도로를 건너 마을길을 지나 여석정으로 간다.
이 마을 이름이 사랑의 전원마을인가 보다. ㅎ
오송산 정상도 지나고...
오송산 긴 능선을 30여분 걸어서...
이제 노고산으로 접어든다.
노고산 들머리의 멋진 소나무길...
아마도 묘지를 쓰면서 조성한 것 같은데 소나무들이 멋지다.
묘지터에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출발한다.
이 길은 가을에 오면 단풍이 멋질 듯하다.
본격적으로 노고산을 오른다.
노고산은 처음부터 정상가지 계속~~ 오르기만... ㅋ
그래도 가끔 보여주는 북한산 조망이 일품인데...
오늘은 날이 흐려 영 아니다. ㅋ
조금은 헐떡이며 산을 오르니...
노고산 정상이다. ㅎ
아마도 산악회에서 어제 비박을 하고 시산제를 지낸 듯...
우리도 한켠에 자리를 잡고 간식을 먹으며 쉬어 간다.
노고산에는 물오리나무 수꽃이 벌써 피었다.
노고산 군부대로 가는 포장도로를 따라 걷다가...
솔고개로 가는 능선으로 접어든다.
부대철책을 따라 걷는데...
걱정했던 대로 북향의 노고산 하산길이 매우 미끄럽다.
위에는 녹고... 속에는 아직 얼음이 그대로고.. ㅠ
조심조심 노고산을 다 내려왔다. ㅎ
솔고개에서 도로를 건너... 이제 북한산둘레길을 따라
북한산의 맛집 청와삼대가 있는 밤골로 간다.
군데 군데 출렁다리도 건너고...
올라 갔다가... 내려 가기를 반복하고...
북한산 삼각봉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백운대의 모습...
날이 조금만 더 화창했으면... ㅎ
사기막골을 지나...
오늘의 점심장소.. 청와삼대 본점에 도착했다.
명이나물이 곁들인 보쌈과...
칼국수로 점심을 먹고 다시 출발한다.
청와삼대 근처에서 만난 멍멍이...
밥그릇을 입에 물고 시위 중이다. ㅎㅎ
도로를 따라 걷가가 효자비에서 다시 북한산둘레길로 접어든다.
날이 흐려서인지 사람이 별로 없다.
그렇게 효자길을 지나...
북한산성 입구에 도착했다.
노고산까지 넘어 왔으니 조금은 힘들 듯... ㅋㅋ
그래도 간다.~~ ㅎ
화장실 앞 북한산 화원에서 만난 복싸리꽃...
이베리스...
이름은 모르겠고... 화원 주인장의 말로는 빨간 열매가 정력제라고.. ㅋㅋ
풍로초도 꽃이 피었다.
이제 마실길 구간을 걷는다.
은평 한옥마을... 점점 한옥 수가 늘어나고 있다.
이말산을 오르는 마지막 언덕길...
이말산 둘레길을 따라 걸어 드디어 구파발역에 도착했다.
제법 긴~거리...
혼자라면 걷기 힘들겠지만 여럿이라 함께 걸을 수 있었다.
이제는 불어 오는 바람에 한기보다는 온기가 느껴지니 봄인가 보다.
3월 말부터는 야생화 보러 다니느라 바빠질 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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