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5일(일)...
카페 벗님들을 리딩하여 백석숲길을 다녀왔다.
걸은코스 : 소사고개 - 은봉산 - 한강봉 - 호명산 - 둘레길 - 소사고개
걸은거리 : 14키로...
걸은시간 : 7시간 (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GPS 트랙:
소사고개에서 출발...
은봉산 방향으로 오른다.
백석숲길은 비교적 높은 소사고개 정상에서 시작하지만 그래도 은봉산 까지는....
출발하자 마자 제법 숨가쁘게 오른다.
그렇게 한 1키로 정도를 오르면 은봉산 정상이다.
은봉산 정상부터는 편안하고 완만한 능선길이 이어진다.
한강봉으로 가는 길가의 소나무 쉼터...
아마도 묘지를 조성하면서 심어진 듯한데, 제법 그늘이 크고 시원해서 꼭 쉬었다 가게 된다.
물론, 막걸리도 한잔 하면서.. ㅎㅎ
은봉산에서 한강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에는
계속해서 둘레길로 내려갈 수 있는 갈래길들이 나온다.
한강봉 정상, 한강정으로 가는 길...
무슨 뜻으로 만들어 놓았는지는 잘 모르지만...
암튼 자신있는 사람은 통과하고... 낑길 것 같은 사람은 우회하고... ㅎㅎ
한강봉 정상의 한강정...
양주 불곡산 방향의 조망...
남북을 뒤집어 놓아 항상 헷갈린다.
이제 호명산으로 간다.
한강봉에서 호명산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가의 연리지...
소나무와 참나무 연리지는 만나기 참 어려운데..
특히 소나무 성질상 연리지가 되기도 어렵고... ㅎ
한강봉을 다 내려와 도로를 건너면 호명산이다.
호명산까지는 그리 길지도 않고 경사도 그리 심하지 않다.
이 바위를 지나면...
호명산 정상이다.
호명산을 내려와 둘레길로 접어든다.
오늘은 배수지 방향으로 돌지 않고 바로 송산 약수터 방향으로 간다.
편안한 둘레길...
6월 숲 속으로 여름 햋살이 파고든다.
이제는 정말 여름인가 보다.
산 능서길은 시원했는데... 조금 내려왓다고 훅훅 거린다.
잣나무 조림지 시원한 그늘 밑에서 점심도 먹고... 피톤치드 마시며 힐링도 하고..
다시 출발한다.
그 길에서 만난 노루발풀...
올해는 못보고 지나 가려나 했는데... ㅎ
속이 궁금하신 분이 아이스께끼... ㅋ
눈이 시원하다.
그렇게 둘레길을 따라 걸어...
은봉산 약수터에 도착...
수량이 많지는 않지만 아주 시원한 약수로 갈증을 달래고...
불곡산을 바라보고...
햋빛에 반짝이는 거미줄도 보고...
냉골약수터에서 베낭털이도 하고...
여름 숲에 쏟아지는 단풍별들도 보고...
소사고개로 되돌아와 오늘의 걷기를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