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이야기/2016년 주말농장

[주말농장, 7주차] 심는 건 대충 끝났듯 한데... 잡초가 문제다. ㅋ

화랑(전덕종) 2016. 5. 31. 18:37

이번주는 어머님께 다녀 오느라 

일요일 오후 잠깐 밭에 들려 토마토 정리하고 물만 주고 왔다.


적상추 밭에는 작년에 떨어진 들깨가 같이 크고 있다.

일부 솎아서 먹기도 했는데... 담 주에는 다른 곳으로 옮겨 심어야 할 듯하다.


아내는 매주 상추 따는 일만 전담... 

따온 상추 여기저기 나눠 주는 것도 일이란다. ㅋ


지난 주에 뿌린 열무는 싹이 나왔다.

땅에 뿌려 주기만 해도 이렇게 싹이 나온다는 것이 참 신기하다.


강낭콩도 이제는 완전히 자리 잡았다. 

다음 주면 꽃이 피지 않을까?


고추는 꽃이 피었다.


감자도 아주 튼실해 졌고... 조금은 촌스런(?) 꽃도 피었다.


방울토마토는 한주만에 부쩍 자라서...

아래 부분에는 파란 방울 토마토가 졸망졸망 맺혔고... 가지가 땅을 기어 다녀서...


윗쪽에 줄을 하나 더 매고 묶어 주긴 했는데....

이렇게 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 ㅎㅎ


지난주까지는 영 힘이 없던 고구마도 싱싱해 졌다.


첫주에 씨를 너무 깊게 심은 당귀는 이제야 당귀싹하고 잡초를 구분할 만큼 컸다.

당귀도 솎아 주어야 하나?


아래집 아저씨까 준 수박 모종도 잘 크고 있다.

올해는 내가 기른 수박을 맞볼 수 있을지... 기대가 크다. ㅎ


여주는 오이망을 열심히 기어 오르고 있다.


밭 끝에 심은 호박도 잘 자라고 있고...


가꾸지도 않은 돼지감자는 아예 숲이 되어 버렸다. ㅎ

포도도 콩알 만한 포도알이 맺히기 시작...


앵두는 빨갛게 익어가고...


큼직한 오디도 검어지기 시작했다.


밭 한켠에 있는 가시오가피나무에도 꽃이 피고.. ㅎ


근데 밭고랑에는 환삼덩굴이랑... 미국가막사리가 뽑아도 뽑아도 계속 나온다.


밭에 물을 주고 멀리 바라보니...

지난 주에 잡초를 제거해 준 고랑은 그나마 보기 좋은데...

작물을 심지 않아 잡초 제거를 안한 고랑 끝부분의 잡초는 벌써 밭고랑 위로 불쑥 올라왔다.

그냥 두기도 그렇고... 담 주에는 낮으로 잘라주기라도 해야 겠다.


작물은 농부의 발자국 소리를 들으며 큰다는데...

주말에만 잠깐 들려 좀 미안하기도 하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