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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금수산 얼음골] 2012-6-30 비오는 날.. 계곡을 따라 얼음골에 오르다.

화랑(전덕종) 2012. 7. 2. 16:47

  오늘은 제천 자드락길 중에서 얼음생태골 구간을 걷는다.

  전체적으로 아직 인적이 드물고, 구간 입구의 주차장도 한산하다.


   얼음골로 올라가는 입구에 있는 안내 간판. 간단하다. ㅎㅎㅎ


   얼음굴로 올라가는 길은 대부분 돌길이다.


   그렇게 얼음굴로 가는 초입에서 올해 처음 산수국을 만났다.

   그것도 활짝 핀 산수국을.... 



   한 20여분 오르다 보면 어떤 스님이 쌓으셨다는 돌무덤들이 도보꾼을 반긴다.

   이 돌무덤을 하나 하나 쌓으며 마음의 수양을 닦았을 듯.... 저절로 마음의 합장을 한다.


   충청도의 여유있는 안내 간판. ㅎㅎㅎ



   얼음골로 오르는 길은 계속해서 계곡을 따라 걷는다.

   계곡을 이쪽 저쪽으로 건내 주는 돌다리...


   와불... 바닥의 바위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누워 계신 부처님이 보인다. 


   아침부터 비가 오고 있었지만 계곡의 물은 아직 모자르다. 

   이렇게 몇일 더 내려야 계곡의 물이 힘차기 흐를 듯 하다.


   얼음골 전체가 편상절리 지형인 듯하다.




   비가 오는 계곡에는 우연이 자욱하다.



   비가 오는 계곡에서,

   나무 다리 아래에서 비를 맞으며 점심을 먹다. 그야말로 소박하게...


   드디어 도차한 얼음골...

   퇴적암이 많은 지형의 영향으로 얼음골이 만들어 졌단다.

   냉기가 올라 오는 구멍 앞에 서니 정말로 시원함이 느껴진다.


   하산하는 길에는 이제 제법 계곡물이 불어 있었다.



   이렇게 얼음굴 계곡 트래킹을 마치고,

   청풍대교를 건너 청풍호가 만들어 지면서 수몰 위기에 처한 문화재를 옮겨 둔 문화재 단지를 둘러보고 복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