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구병산] 병풍처럼 둘러친 아홉 봉우리가 위맹스럽지만... 등하산길 경사도가 상당히 급하다. (GPX 트랙)
2016년 3월 12일(토)
산악회 시산제를 겸한 등산...
일산에서 좀 멀리 떨어진 보은 구병산을 다녀왔다.
걸은코스 : 구병산 관리센터 - 쌀난바위 - 구병산 - 절터 - 관리센터
걸은거리 : 약 7키로...
걸은시간 : 약 4시간...
이른 아침 일산을 출발하여 충북 보은으로 달려간다.
차창 밖으로는 아침 해가 떠오르고...
구병산 주차장에 도착하니 멀리 구병산 암봉들의 모습이 위맹스럽다.
오늘 등산 코스는 시산제 시간을 고려해서...
구병산을 올랐다가 백운대를 거쳐 853봉(동봉)으로 오르기 전에 절터를 지나 원점회귀 코스...
주차장에서 등산 준비를 마치고 위성지국 방향으로 출발한다.
산 아래에서 바라보는 구병산과 백운대, 853봉...
위성지국을 지나...
구병산 계곡으로 들어선다.
계곡에는 벌써 생강나무 꽃몽우리가 맺혔다.
꼭 팦콘이 터지기 직전의 모습인 듯... ㅎ
하지만 구병산 등산로는 시작부터 아주 가파르게 올라간다.
멋진 암반길을 따라 걷다 보면...
쌀난바위다.
왜 쌀난바위라는 이름이 붙었을까? ㅎ
쌀난바위에서 바라보는 구병산...
쌀난바위 계곡에는 아직도 고드름이 주렁 주렁...
쌀난바위를 지나 계단길을 오르고 다시 가파르게 올라 간다.
오늘도 씩씩하게 앞서 걷는다.
구병산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길은 점점 더 가파르고...
그렇게 한참을 걸어 구병산 능선에 도착...
구병산 정상에 올랐다.
인증샷... ㅎ
구병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신선대 방향...
쌀개봉 방향...
구병산 정상의 멋진 고목...
고목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이제 853봉 방향으로 되돌아 간다.
백운대로 가는 길에 바라보는 신선대 방향...
멀리 853봉과 신선대 위로 등산객들의 모습이 개미 같다.
신선대로 가는 능선 위의 멋진 소나무들...
신선대를 배경으로...
그렇게 백운대를 내려와 853봉은 아쉽지만 생략하고...
시산제를 위해 서둘러 절터 방향으로 하산한다.
하산길도 가파르기는 마찬가지... ㅠ
절터를 지나...
적암리 방향으로 내려간다.
하산길에 있는 다리 위에서... ㅎ
적암리로 내려와 오늘의 등산을 마무리한다.
구암리에서 바라보는 구병산의 모습...
등산을 마치고 올 한해도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위해 시산제에 참석한다.
구병산은 위맹스러운 모습만큼이나 등산로가 가파르고 힘든 산이었다.
초보자가 다녀 오기에는 힘도 들고 암반길도 부담스럽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