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금오도 비렁길] 금오도 비렁길 1코스에서 3코스까지를 다녀오다. (1)
2015년 10월 10일...
여수여행 2일차는 금오도 비렁길을 걸었다.
걸은 코스 : 함구미항 - 도포리 - 직포 - 학동
걸은 거리 : 14.6키로..
걸은 시간 : 6시간 20분 (순수이동시간 5시간)
숙소에서 일찍 출발하여 향일봉 일출을 보려 했는데....
조금 늦기도 했지만 향일봉에 사람이 너무 많아 차를 주차할 곳도 없고,
향일봉까지 갔다 오면 금오도 들어가는 시간이 늦을 듯해서
도로변에서 보는 일출로 만족하고 신기항으로 이동한다.
신기항에서 금오도로 가는 배를 타고...
개통된 다리인지 공사중인지 잘 모르겠다. ㅎ
금오도로 가는 바다길...
신기항에서 배가 출발한 지 20여분 만에 금여도에 도착한다.
금오도 여천항...
비렁길을 걸으려면 여천항에서 함구미항까지 마을버로 이동해야 한다.
여천항에 도착하니 마을버스가 대기하고 있어 바로 함구미항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버스비 1,000원)
함구미항에 도착해서 오늘 걸을 코스를 확인하고...
함구미항에 있는 식당에서 간단히 아침을 먹는다.
음식이 옛날 할머니가 차려주는 밥상처럼 맛있고 깔금하다.
아침을 든든히 먹고 비렁길 1코스를 출발한다.
비렁길을 벼랑길의 사투리...
이름 그대로 해안의 벼랑을 따라 길이 이어진다.
해안을 따라 절경이 계속 이어지고...
가끔 나무 데크길로 조성되어 있다.
여기는 송광사 터...
송광사 유래가 재미있다.
송광사 뒷편의 바위...
송광사터를 지나자 시야가 트이고 길은 벼랑을 따라 계속 이어진다.
여름이면 뜨거울 수도 있을 듯...
비렁길에서 보는 금오도의 멋진 해안선...
1코스는 함구미항을 출발해서 용두를 빙~ 돌아 다시 함구미항 방향으로 되돌아 오고...
억새를 따라 직포 방향으로 이어진다.
직포로 가는 길은 대부분 숲길이다.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신선대에서 용두 방향으로 인증샷... ㅎ
신선대 위에서...
지금까지 걸오 온 용두 방향...
신선대에는 구찌뽕 나무가 많은데... 열매가 달렸다.
신선대를 지나 구포리 방향으로 간다.
구포리로 내려가는 길에 있는 대나무 숲...
인공적으로 조성해 놓은 듯...
두포리 민가 담장에 마치 그림을 그려 놓은 듯 덩굴식물이 자라고 있다. 이름이 뭘까?
두포리를 한번 뒤돌아 보고...
이제 비렁길 2코스로 접어 든다.
비교적 넓직한 길을 따라 언덕을 오르니...
길거리 카페가...
카누를 타주는 아이스 커피를 한잔 마시면서 잠시 쉬어간다.
여기는 굴등 전망대...
굴등 전망대에서 보는 금오도 해안의 절벽...
굴등 전망대를 지나 잠시 걸으면 촛대바위 전망대이다.
촛대바위를 지나니 길은 내리막으로 이어지고...
다시 대나무 숲길이 나온다.
대나무 숲길을 빠녀 나와 만나는 마을이 직포다.
직포에는 수명이 500년 이상된 해송이 반겨주고... 비렁길 2코스는 여기까지이다.
직포에는 민박집도 보이고... 식당도 보인다.
원래 계획은 여기서 점심을 먹을 생각이었지만... 도시락을 지침한 관계로 패쓰...
직포를 지나 한참을 걸으니...
여기는 갈바람통 전망대란다.
전망대 앞바다에는 상괭이들이 자주 출몰한다고...
혹시하는 마음에 잠시 바다를 지켜 보지만 상괭이는 보이질 않는다. ㅎ
갈바람통...
갈바람통 위에 서니 세찬 바람이 시원하다.
갈바람통 전망대를 지나면 길은 매봉을 향해 오르막으로 이어진다.
데크길을 따라 걸어서...
매봉 전망대에 도착....
전망대 뒷편 매봉으로 올라....
바다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
점심을 먹는다. ㅎ
절벽 위에 올라 앉으니 가을 바람에 춥다.
모두가 가벼운 바람막이를 입고 앉아 바다를 즐기며 쉬어 간다.
** 다음 여정은 2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