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대부도] 대부해솔길 1코스... 비가 오기를 기대했지만... 땡볕에 지치다.
한여름이라 홍천 용소계곡으로 가려다 상류에서 공사중이라 물이 안좋다는 예기에 포기하고...
주말에 비가 온다는 예보를 믿고 대부해솔길로 계획을 수정했는데...
비는 고사하고 구름한 점 없이 기온이 35도나 올라간 날 대부해솔길을 다녀왔다. ㅋ
걸은 코스 : 대부해솔길 1코스 (대부도관광인내소 - 북망산 - 구봉산 - 돈지산)
걸은 거리 : 11.7km
걸은 시간 : 6시간 (순수이동시간 4시간 13분)
휴가철이라 길이 밀릴것이라 생각하고 일산에서 일찍 출발했는데... 1시간만에 대부도관광안내소에 도착했다. ㅎ
관광안내소에서 버스를 내려 1코스 시작점에 서니...
길안내가 대로를 따라 가란다. ㅠㅠ
대로를 따라 대략 1km 정도를 걸으니 동춘서커스장이 나온다. 서커스장은 정말 오랬만이다. ㅎ
미리 알았다면...
관광안내소에서 버스를 내리지 말고 동춘 서커스장 옆 주차장에서 내렸다면 땡볕걷기를 피할 수 있었을 텐데...
암튼 동춘 서커스장 맞은편의 바닷가쪽으로 길이 이어진다.
바닷가 쪽으로 나가자 조그만 해변이 나오고 길은 북망산 전망대로...
울타리 사이의 길로 들어서니...
북망산으로 가는 숲길이 이어지는 듯하다가... 다시 마을길로... ㅠㅠ
대부도의 유명한 포도가 익어가고 있다.
아마도 사유지라 바로 북망산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빙도는 듯....
잠깐 동안 숲길을 따라 걸어 올라가니...
북망산 전망대이다.
헌데 정상에는 그늘 한점 없다. 아이고...
전망대에서 주위를 한번 둘러 보고....
북망산을 내려오니... 함께 한 길벗들이 너무 덥다고 아우성이다.
결국 해안에서 잠시 쉬면서 놀다 가기로 한다.
해안에 도착하니 멀리 송도 신도시가 보이고....
바닷물에 발도 담궈 본다. ㅎ
해안에서 한참을 쉬었다가... 구봉도 낙조전망대로 간다.
해안길을 따라 걸어 서울바다 낚시터를 지나...
구봉도로 들어 선다.
해솔길 안내도를 보니 오늘 햋빛을 피할 방법은 없는 듯하다.
그래도 구봉도 둘레길은 편안하다.
올빼미냐, 부엉이냐 설왕설래 했지만... 귀가 없으니 올빼미 가족? ㅎ
고슴도치도 우리를 반기고...
해솔길에서 해변으로 내려가니 약수터가...
해안인데도 맑은 물이 콸콸 나오고.. 무척 시원하다.
그렇게 구봉도 둘레길을 따라 걸어 끝에 도달하니...
개미허리 아치교다.
아치교를 건너 끝섬길을 따라 간다.
바람골... 바다에서 불어 오는 바람이 에어컨 바람 같다.
낙조전망대로 가는 데크길과....
낙조전망대...
낙조를 보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하지만 사람들로 북적인다.
낙조전망대를 배경으로 한장 찍고...
해가 지면 정말 멋질 듯하다. ㅎ
하지만 해가 질 때까지 기다릴 수는 없고...
해안길을 따라 구봉도 입구로 다시 나간다.
해안에서 보는 개미허리 아치교...
해변길은 그야말로 뙈약볕이다. ㅠㅠ
해변의 기암괴석...
이번에는 도시락을 지침했는데...
어촌체험마을에서 해물칼국수로 점심을 해결해도 좋을 듯하다.
그렇게 서울바다낚시터로 되돌아와 돈지산으로 올라간다.
잠깐 걸으니 돈지산 전망대다.
돈지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시화호...
비는 오지 않고 구름만 잔뜩....
돈지산을 내려와...
마을길을 따라 걸으니...
대부해솔길 1코스 종점이다.
대부해솔길은 여름에 걸을 만한 길은 아니다.
가을이나 겨울이면 모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