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둘레길] 2014-06-28(토), 삼송역에서 이지남묘, 오금동야산, 선유동을 지나 관산동 필리핀참전비까지...
주초에 일기예보를 보니... 토요일에 종일 비가 내린다고 해서 계획한 우중도보였는데...
출발 직전에 소나기가 한번 시원하게 내리더니 하루 종일 해만 쨍쨍... ㅋ
그래도 반가운 사람들과 즐겁게 잘 걸었다. ㅎ
걸은 거리 : 14.5km
걸은 시간 ; 6시간 40분
GPS트랙 --> http://blog.daum.net/patten40/784
삼송역에서 모두 모여 숯돌고개를 지나 삼송단독주택단지를 지나간다.
삼송단독주택단지 꼭대기에서 의주길을 따라 김지남묘를 지나....
오송산 맞은편의 오금동야산 들머리로 들어선다.
등산로 초입부터 산딸기 발갛게 익어 발걸음을 붙잡는다. ㅎ
인적이 드믈어서 인지 농익은 산딸기가 지천이다.
잠시 산딸기를 사냥하고... 다시 걷는다.
오금동 야산 중간쯤에 있는 쉼터에서 막걸리도 마시고... 간단하게 간식도 먹고...
오금동 야산은 전체적으로 편안한 능선길이지만... 아주 잠깐 올라가기도...
오그동 야산을 지나 이제 삼하리 방향으로 내려간다.
이 길에서 한분이 벌에 쏘여서... 앞으로는 암모니아도 하나 준비해야겠다.
삼하리에서 늘 다니던 굿당으로 가는 포장도로를 피해 숲길을 찾아 보기로 한다.
아랫말 버스정류장을 지나...
여기 농원 입구에서 우회전...
마을길을 잠시 걸으면...
철길을 건너...
숲길로 들어 선다.
이 길도 사람의 왕래가 거의 없는 듯하다.
그래서 숲도 짙고 바닥도 푹신푹신하고...
능선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만나게 되는 자작나무 조림지...
원대리 자작나무 조림지에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하얀 자작나무가 멋지다.
자작나무 조림지를 뒤로 하고 선유동 방향으로 내려가는데....
공터에 개망초가....
개망초꽃도 이렇게 무리져 피니 보기 좋다. ㅎ
산에서 내려와 서리골 방향으로 마을길을 걷는다.
농원을 지나...
이제 사신길 방향으로 간다.
사신길을 따라 고양동 방향으로 내려오면...
예뜰 앞을 지나 고양동이 나온다.
어디 시원한 콩국수가 없을까 하고 찾다가... 고양동 시장 근처에서 보석같은 집을 찾았다.
저렴한 가격에...
막걸리 안주로 김치를 찾으니 김치독에서 먹을만큼 가져다 먹으라신다. ㅎ
참고로 이집에서는 주류는 팔지 않으신단다. 필요하면 사다 먹으라고...
막걸리를 마시는 동안에 주인 아저씨가 슥슥 반죽을 밀어 직접 칼국수를 진한 콩국수에 말아 주신다.
국물은 진하고... 국수는 쫄깃쫄깃... 칼국수로 만든 콩국수는 처음인데 맛이 정말 좋다.
칼국수도 국물 맛이 정말로... ㅎ
고양동에 새로운 맛집 추가...
고양동에서 점심을 먹고... 비가 오지 않아 대자산으로 돌아 갈 것인지.. 아니면 계획한대로 용복원으로 갈지 망설이다가...
햋빛이 좀 있기는 하지만 하천길을 따라 용복원 방향으로 간다.
용복원 마을길을 지나...
안골약수터에 도착했는데....
간단히 족탕이라도 할까 하고 온 약수터지만... 물이 없다. ㅠㅠ
아쉬운 맘을 뒤로 하고 이제 메조산을 능선길을 따라 필리핀참전비 방향으로 간다.
메조산의 딱다구리...
그렇게 필리핀참전비 근처 통일로휴게소에 도착해서 오늘의 걷기를 마무리했다.
기대했던 우중도보를 즐기지는 못했지만...
몇군데 새로운 길 답사차 나선길...
소기의 성과를 달성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