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산행/100대 명산(서울경기)

[수원 광교산과 화성둘레길] 눈덮인 시루봉, 비로봉, 형제봉... 화성의 야경...

화랑(전덕종) 2013. 12. 1. 17:24

2013년 11월 30일(토)...

카페 벗님들을 리딩하여 수원 광교산 등산 후에 화성둘레길을 한바퀴 돌았다.


걸은 거리 : 광교산(상광교 버스종점~억새밭~시루봉~비로봉~형제봉~반디불이화장실) 10.2km,  화성둘레길 한바퀴 5.6km              

걸은 시간 : 광교산 등산 4시간 30분 (휴식시간 포함),  화성둘레길 1시간 50분 

                * 광교산 등산은 최초 4시간 정도면 충분하리라 생각했으나... 눈길로 인하여 다소 지연되었다.


아침 9시 30분...

일산에서 08시에 승용차로 출발... 수원 보훈원에 차를 주차하고..

보훈원 앞에서 13번 버스를 타고 상광교 버스종점에 도착하였다.


버스종점 바로 뒷편의 광교산 들머리...


오늘 광교산 등산은... 

상광교 버스종점에서 절터약수터를 지나 억새밭으로 올라...

광교산 능선길을 따라 시루봉, 비로봉, 형제봉 등 세개의 봉우리를 넘어...

반디불이 화장실로 내려가는 광교산 하크코스를 따라 가기로 한다.


광교산이 한남정맥의 한 부분이라는 안내판에서...

절터 약수터 방향으로...



절터약수터로 가는 등산로에는 눈이 덮여있고...


앙상한 나뭇가지 위에도 눈이 그대로...

날은 따듯한데 광교산은 그야말로 겨울산행 분위기다.


광교산 정상 부근의 통신탑...


그리 가파르지 않은 길을 오르다 만난 절터약수터...


광교산에는 광교산에 관한 시들이 군데 군데...


절터약수터를 지나니 한창 등산로 보수공사 중...

미끄럽지 않고... 질척거리지 않아 좋기는 한데... 웬지 마음 한구석이... 


제법 가파른 경사길을 올라 드디어 억새밭에 도착...

이름은 억새밭인 인데... 억새는 어디에? 


억새밭에서 부터는 광교산 능선길을 따라 걷는데...

그 길에 하얀 눈이 덮였다.


억새밭까지의 등산로에는 멋진 나무가 별로 없더니...

능선길에는 소나무가 하얀 눈과 어우려져 멋진 풍경을 만들고 있다.


억새밭에서 능선길을 따라 걷다 보면...


노루목이 나오고...



노루목에서 그리 급하지 않은 경사길을 따라 걸어...



드디어 광교산의 최고봉.. 시루봉에 도착했다.


시루봉 정상에서 잠시 쉬었다가... 시루봉을 내려가니...


토끼재가 나오고... 여기서 능선길을 따라 계속 걸어서...



비로봉에 도착했다.

시루봉에서 비로봉까지의 길은 별로 힘들지 않은 능선길...




비로봉 다음은 형제봉...


헌데...

형제봉에서 내려가는 길은 광교산에서 유일한 밧줄타기 구간...

물론 밧줄을 잡지 않아도 내려오는데 큰 문제는 없을 듯하다. ㅎ


형제봉을 내려 오면 길은 본격적으로 하산길로 이어지고...


백년수 정상 삼거리에서 광교저수지 방향으로 하산할 수도 있지만...

오늘은 좀더 걸어서 반디불이 화장실 방향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하산길은 이미 잘 정리되어 있어 편안하게 하산...



반디불이 화장실에 도착... 광교산 등산을 마무리했다.

반디불이 화장실 근처 착한낙지 집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이미 늦은 시간이기는 하지만...

수원까지 왔으니 화성둘레길을 한바퀴 돌아 보기로 하고...

용연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돌아보기로 한다.


용연에서 바라보는 동북포루...


동장대이자 연무대...


화성둘레길은....

우리처름 걸어서 돌아보는 방법도 있지만...

관광차를 타고 돌아 볼수도...


동장대 모습...


화성의 특이한 봉수대 봉돈....


화성의 남쪽 대분... 팔달문...


화성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서장대...


서장대에서 내려오니 이미 날이 어두워졌다.

화성의 서쪽 대문인 화서문의 망루...


전등불이 켜진 화성둘레길...


화성의 북쪽 대문인 장안문....


장안문의 아름다운 모습....


장안문에서 바라보는 화성의 야경....



수원천이 화성으로 흘러 드는 북수문...


출발 장소인 용연으로 되돌아와 바라보는 동북포루...


방화수류정...


이번 수원 여행은...

등산로에 눈이 그대로 있어 기대하지 않은 눈길산행이 되었고...


눈길 덕분에 시간이 늦어져...

계획하지 않은 화성둘레길의 야경을 구경할 수 있었다.


이번에도 아이젠을 모두 휴대하여 아무 문제없이 산행을 할 수 있었지만,

이제 부터는 아이젠과 손전등 하나쯤은 항상 휴대해야 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