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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23일 오후 12:29

화랑(전덕종) 2013. 7. 23. 12:38

우리는 자기 이익만을 챙기고자 하는 이를 소인배라 부른다.
우리는 소인배에 대해 무례하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하며, 조그만 이익에도 목숨을 건다고 욕한다.
우리는 소인배를 욕하면서...나는 아니라고 말하지만 소인배를 욕하는 이유가 바로 어떤 것이든 내 이익을 침해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결국, 소인배를 소인배라 부르는 순간 나 스스로 소인배임을 증명하는 셈이다.

최근 카페 운영자를 자진 사퇴하면서 문득... 모든 문제는 소인배 때문이 아니라
소인배 마저도 끌어 안지 못하는 지극히 소인배인 나 자신 때문일 수도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
내가 소인배인 것을 누구를 탓할 것인가!
나로 인한, 또는 나 때문일 수도 있는 것에 스스로 책임지면 그만인 것을....

짧은 운영자 역할이었지만 많은 것을 배웠다. 그것으로 그간의 시간과 정열,, 모든 것에 보상을 받는다.